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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N칼럼] 캐나다와 ‘맞짱’ 뜰 때

손영준 파란여행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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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준 파란여행 본부장
june@parantours.com


·캐나다 토론토거주
·인하대 법대졸업
·(주)종로유학원 토론토지사장 역임
·(주)유학닷컴 토론토센터장 역임
·토론토유학원 협회장 역임
·『캐나다 맞짱뜨기』 저자
·현재 토론토 ’파란여행’ 본부장‘

 

캐나다에 산지 15년이 넘어간다. 캐나다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메이플 나뭇잎, 나이아가라 폭포, 록키산맥, UN이 정한 살기 좋은 나라, 수준 높은 교육환경, 사회복지 국가, 캐나다구스, 아이스하키, 이민의 나라 등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그러나 정작 필자가 원하는 대답은 ‘땅이 어마어마하게 넓은 나라’다.


이곳 캐나다는 미국과 같은 연방국가인데, 10개의 주와 3개의 준주, 총 13개의 주로 이루어진 대한민국 국토의 약 107배에 달하는 가히 엄청난 면적을 자랑하는 대국이다. 이렇게 큰 면적의 땅에 고작 3300만 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으니, 우리나라처럼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에 살다가 이곳에 오게 되면 숨통이 확 뚫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가뜩이나 이런 저런 일들로 복잡하기만 한국의 상황을 잠시 접어두고 아득하리만큼 드넓고 쾌적한 캐나다로 당장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많은 한국 사람들은 캐나다로의 여행을 논할 때 주로 8일 여정의 캐나다 완전일주를 생각한다. 그 중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벤쿠버, 휘슬러, 캘거리, 로키밴프, 토론토, 나이아가라를 자동으로 떠올린다. 사실 벤쿠버, 휘슬러, 캘거리, 로키밴프 등 이 넓은 나라를 다 둘러보려면 한 달이라도 모자랄 판이다. 캐나다의 주요 도시를 횡단하는 캐나다 완주 일정이야 말로 성질이 급한 한국 여행객들에게는 안성맞춤인 패키지가 따로 없다. 하지만 시대는 변하고 있다.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는 여행은 곧 ‘랜드마크 찍기’ 식이었다.


어릴 적에 소위 ‘좀 사는’ 친구들 집에 가면 거실에는 파리의 에펠탑이나 뉴욕의 자유여신상 앞에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시고 있는 부모님들의 사진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자신들을 진정으로 위한 여행이 아니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부분도 어느 정도는 인정할 수밖에 없는 여행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시대가 왔다.  오늘날에는 생각만해도 춥고 음산한 아이슬란드에 비싼 돈을 주고 오로라를 보러간다. 마치 오지의 여행이 자신을 힐링한다고 주문을 외우는 모양처럼 남이 가보지 않은 무명의 곳도 스스럼없이 찾아가는 여행이 대세인 것이다.


캐나다도 마찬가지다. 중국집에 가면 으레 짜장면을 시켜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이제 여행에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에 이른 것처럼, ‘캐나다=로키=나이아가라’라는 공식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


앞서 언급했던 ‘땅이 어마어마하게 넓은 나라’인 캐나다를 본격적으로 즐겨야 할 때가 마침내 다가오는 것 같다.


캐나다 여행에 관심이 있다면, 보여주기 위한 수동적인 여행이 아닌 즐기기 위한 능동적인 여행을 추구할 것을 권한다.


필자가 살고 있는 캐나다의 동부지역, 온타리오주의 토론토를 중심으로도 그동안 숨어 있던, 빛을 보지 못했던 좋은 여행지들이 많이 있다. 대한항공에 이어 지난 18일 에어캐나다의 인천~토론토 직항이 열려 이번 여름부터 더 많은 여행객들이 캐나다 동부지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캐나다와 ‘맞짱’을 뜰 때가 된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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