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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특가 ‘남는 게 있나?’

오사카 편도 ‘5만원대’, 국내선 편도 ‘9천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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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암묵적 하한선 사라지고
우후죽순 초저가 등장
수익 보전 불가피…
주말운임 FSC와 비슷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초저가 특가 항공권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해당 운임을 보전하기 위해 다른 좌석으로 운임이 이전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공동운항을 시작하게 된 인천~간사이(오사카)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앞서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일본 및 동남아 노선 일부에 대해 공동운항 협약을 체결했으며, 양사는 동일한 5만8000원의 특가 운임 프로모션을 각각 진행했다.


일본에서도 인기 관광지로 분류되는 오사카 지역은 현재 인천 발 기준으로 에어부산을 제외한 국적 항공사들은 모두 취항 중이다. 저비용항공사들이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특가 이벤트에도 빠짐없이 등장하는 지역이지만, 그간 최소 7만 원대에 초특가가 책정됐던 것에 비하면 이번 프로모션의 특가 운임 자체도 한껏 낮아진 셈이다.


진에어는 정기적으로 진행 중인 ‘슬림한 진’ 프로모션을 통해 최근 왕복 14만 원대부터 해당 노선을 판매했다. 이번 프로모션의 주인공인 티웨이항공도 지난 4월 얼리버드 판매에서는 해당 노선을 편도 9만 원대부터 판매했다. 편도 기준으로 6만원 미만의 오사카 항공권이 7월 출발 기준으로 등장한 것은 이례적인 것이다.


여기에 소셜커머스에서는 1만 원 이하의 국내선 편도 운임이 등장하면서 특가 판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티켓몬스터에서 판매가 종료된 티웨이항공의 김포~제주 최저가 운임은 9000원대로 책정돼, 조기 매진에 불을 붙인 바 있다.


앞서 4월 진에어에서 ‘슬림한 진’을 통해 김포~제주 편도 항공권을 2만 원부터 판매한 것과 비교해도 절반 이하로 운임이 하락한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추락한 항공 운임을 두고 저비용항공사들의 다른 좌석에 운임이 전가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실제 저비용항공사들은 평일 비수기 일부 좌석을 초특가로 내놓는 대신에 주말, 성수기, 또는 출발일과 가까운 좌석 예매의 경우, 풀 서비스 캐리어(FSC)들과 하등 다르지 않은 운임을 제공하는 점으로 뭇매를 맞은 전적이 있다.


모 항공사 관계자는 “김포~제주 국내선 편도 운임이 85% 탑승률을 손익분기점으로 했을 때 5만5000원은 돼야 한다. 그런데 인천~간사이 국제선 편도가 5만 원대라는 것은 국제선 운임의 암묵적인 최저가 룰을 깨뜨린 것”이라며 “업계 관계자들이라면 항공 좌석마다 운임을 다르게 측정하는 것은 인지상정으로 아는 사실이지만, 운임을 이렇게 낮춰서 팔면 수익을 위해서는 다른 좌석의 운임을 높이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모 저비용항공사에서 오는 26일 인천~간사이 노선의 편도 운임을 조회한 결과, 10만5000원과 30만 원 요금 두 가지가 나오는 것으로 조회된다. 특가운임은 이미 판매가 완료됐다. 문제는 같은 날 대한항공의 운임을 조회했을 때 역시 31만7700원에서 형성된다는 점이다. 저비용항공사의 정규운임과 대한항공의 할인운임이 비슷한 가격에 구성된 것이다.


저비용항공사 관계자는 “운임 구조가 다른 점을 놓고 간혹 대형항공사 운임과 비슷한데 다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컴플레인이 제기되는 경우가 있다”며 “저비용항공사뿐만 아니라 항공업계 전반이 비슷한 요금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을 이용하는 것일 뿐”이라고 전했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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