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노선, 3년 새 공급좌석도 폭증
-
- GTN 고성원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6-06-20 오전 11:56:18 | 업데이트됨 : 1분전
-
주요 인기 노선에 공급좌석이 증가하면서 해당 지역 방문객 역시 점증하고 있다. 그러나 항공사는 물론 여행사들도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수익을 찾을 수 있는 부분이 점점 더 요원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가 몇몇 주요 노선을 선정해 지난 3년 사이의 공급좌석 증감을 분석한 결과, 근거리 동남아 지역에서 좌석이 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표 참고>
눈에 띄는 점은 늘어난 공급좌석만큼이나 노선별 출국객 수도 함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후쿠오카 노선은 3년 새에 주간 4140명이 늘어났고, 오키나와도 200% 이상 증가해 4551명이 늘어났다.
다낭은 역시나 가장 큰 폭의 증감률을 보였다. 다낭은 지난 2013년과 비교했을 때 평균 4903명이 늘어나 무려 872%의 증감률을 나타냈다.
공급좌석이 증가하며 방문객도 점증하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문제는 해당 노선의 수익성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인천~후쿠오카 노선의 탑승률은 여전히 50% 이하를 기록하고 있으며, 타이베이 노선도 지난 2013년과 비교했을 때 별다른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심지어 사이판 노선의 경우 공급좌석이 과다하게 증가한 나머지, 지난 2013년 대비 탑승률이 하락했다.
다수의 업계관계자들은 “공급좌석이 많아질수록 항공권 가격도 떨어지고, 자연스레 물가 반영 없이 지상비는 물론 상품가격도 낮춰야만 한다. 송출인원이 많아져도 웃지 못하고, 결국엔 박리다매밖에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
- GTN 금주의 이슈
- 스폰서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