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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겨울’로 역행하나요?

작년부터 성장률 둔화… 여행객 관심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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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비행편수 등

‘관광 인프라 보완’ 급선무

 

사이판 여행시장에 싸늘한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년 전부터 괌과 함께 단거리 최고의 휴양지이자 최적의 가족여행객으로 군림하던 사이판 시장이 협소한 비행편과 열악한 관광 인프라로 관광객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사이판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된 건 지난 여름 북 마리아나 제도에 불어닥친 ‘슈퍼태풍’이 결정적이었다. 20년만에 불어닥친 초고속 태풍으로 인해 국가재난까지 선언한 이후로 더딘 회복세를 보이며 관광업계 역시 우울한 분위기를 지내고 있다.


사이판 시장은 지난 1년 전만 해도 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최고 인기를 구가했다. 괌·사이판 시장을 중심으로 괄목 성장하고 있는 LCC 항공편 또한 무섭게 증편하면서 일부 동남아 수요를 흡수하거나 제주도의 대체 목적지로도 부각되면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괌·사이판 시장의 분열 조짐이 보이더니 급기야는 괌 시장이 포화상태에, 사이판 시장은 ‘꿔다 놓은 보릿자루’ 격으로 상황이 역전됐다. 지난 2015년은 전년대비 44% 이상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지만 최근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둔화되는 양상이다.


여행사들 역시 깊은 한숨을 내뱉고 있다.


모 직판여행사 대양주팀 관계자는 “이번 겨울 시즌 사이판 수요가 상당히 저조하다. 하루에 10개 안팎으로 문의 전화를 응대하고 있지만 좀처럼 예약으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다”며 “아무리 땡처리 프로모션이나 이벤트를 많이 해도 소셜커머스나 OTA를 통해 개별수요에 당해낼 재간이 없다. 패키지 여행사의 사이판 상품은 점차 경쟁력을 잃어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타 지역보다 제한적인 항공편과 호텔 부족 현상이 사이판 시장이 악순환에 빠지는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사이판은 아시아나 항공과 제주항공의 취항이 유일하며 그 중에서도 제주항공이 최근 ‘찜 특가’를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땡처리 프로모션에 돌입하며 독점 태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오는 6,7월 이스타항공과 진에어가 사이판에 신규 취항하면서 일시적인 가격 붕괴는 잠시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모 직판여행사 사원은 “사이판의 호텔 부족으로 인해 객실 단가가 기존보다 15만원 올랐다”며 “여러 항공사가 사이판에 취항하면서 호텔 공급 역시 균등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PIC, 월드, 피에스타 등 특정 리조트에만 수요가 쏠려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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