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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투어] ‘중국 여행의 끝자락’ 은천 이모저모 엿보기

  • GTN 윤영화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6-08-11 오후 6:18:37 | 업데이트됨 : 5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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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볼 것도 할 것도 많은 은천에서의 3박5일은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넓디넓은 중국에서도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발전시킨 곳인지라,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고고학적 가치 또한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간 중국을 여러 번 방문했다면, 은천이야말로 ‘중국 여행의 종착지’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은천에서 특별하게 경험한 관광 코스를 소개한다.
<중국 은천=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취재협조=롯데제이티비(1577-6511), 티웨이항공(1688-8686)>

 

글 순서
1. 중국 은천 Overview
2.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은천 필수 방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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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천 역사의 산지 서하왕릉

 

유독 ‘동양의 000’라는 별칭이 붙은 곳이 많은 은천 지역에서 ‘동양의 피라미드’라 불리는 곳이다. 영하회족자치구의 미지의 왕국, ‘서하왕조’의 개국 황제인 이원호(李元昊)의 무덤이다. 피라미드의 미스터리와 비슷하게, 돌도 아닌 흙으로 왕릉을 만든 것이 독특한 모양새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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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신비인가, 역사의 신비인가

하란산 암벽화

 

하란산 암벽화 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펼쳐진 하란산맥은 드높은 구름 탓에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은천 사람들은 하란산을 ‘아버지 산’이라고 부른단다. 하란산 너머에는 타클리마칸 사막이 있고, 하란산 덕분에 영하자치구가 사막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발견된 아이의 그림 같은 벽화들은 다소 추상적이지만 문화적 가치는 매우 높다고 한다.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서하왕조의 문자도 종종 바위에서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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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그랜드 캐년

수동구 유적지

 

수동구 유적지는 과거 3만여 년 전 유적들이 꾸준히 발굴되는 지역이다. 고대 말기 호모 사피엔스들이 살았던 환경과 당시의 수렵, 채취 환경이 재연됐다. 수동구 유적지의 장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베이징에 있을 법한 ‘만리장성’이 모습을 드러낸다. 다만, 흙으로 축조된 성곽은 현재 모래 언덕으로 남았고, 장성 너머에는 내몽골이 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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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펼쳐진 정원의 향기
금사도

 

금사도는 영하회족자치구의 ‘라벤더 섬’이다. 단순한 꽃밭이자 수목원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끝없이 펼쳐진 라벤더 꽃밭이 중국의 스케일을 말해준다. 꽃밭 한 가운데 세워진 ‘LOVE’ 문자에서의 단체 사진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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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재미 와인 주장

 

중국에서 와인이 생산된다는 사실은 다소 생소할지 모르겠지만, 은천 지역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포도를 기르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단다. 실제 영하회족자치구 지역에 있는 주장만 183개 정도 된다니 ‘와인 산지’라는 이름을 붙여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다. 본지 기자가 방문한 장옥(장위) 포도주 주장 남문에는 들어서자마자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이 기다리고 있다.

 

서양식 궁전이 연상되는 주장 건물에 들어서면 흡사 해리포터의 ‘호그와트’를 연상시키는 내부가 드러난다. 냉기가 감도는 포도주 보관실과 익살스러운 사진 촬영을 위한 트릭아트 벽화를 체험하는 것도 소소한 재미다. 이곳 주장에서는 한 시간에 6000~8000병 정도의 와인이 생산되고 와인 구입 역시 저렴한 가격에 가능하다. 생산된 와인을 시음해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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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민족의 문화는 여기에서

중화회족문화원

 

이슬람을 믿는 소수민족인 ‘회족’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중화회족문화원이다. 회족 문화를 관광 구역으로 만든 것이다. 회족문화원에 들어서자 소규모 무대에서 무용과 독창을 선보이는 곳이 나타난다. 짧은 노랫말에 담긴 메시지는 알 수 없지만 어딘지 모를 깊은 울림이 사람들에게 전달된다.

 

에디터 사진

<중국에도 사막이 있답니다>

 

사막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

사파두

 

영하회족자치구에서 가장 유명하고 큰 사막이자 액티비티가 넘치는 곳이 바로 ‘사파두’다. 중국 4대 사막 중 하나인 텅거리 사막과 황하를 포괄하는 드넓은 지역이다.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크다는 표현보다는 경관이 아름다워 중국 내에서 별 5개 ‘여유경구’로 지정됐다고 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저 멀리 텅거리 사막이 보이고 그 앞에는 황하가 흐르고 있다. 황하를 가로질러 다다른 텅거리 사막은 모래가 워낙 고와 ‘신발에서 일주일 내내 모래가 나온다’는 말도 있다. 일교차가 워낙 심하니 긴팔과 운동복을 챙겨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근방에서 저렴하게 스카프를 구입해도 후회 없는 선택임이 분명하다.


사파두에서는 케이블카, 전동카, 낙타 탑승, 모래 썰매 등 사막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활동이 가능하다. 사막을 가로지르는 전동카는 만 50세 이상은 탑승할 수 없다지만 스릴을 즐기는 건강한(!) 여행객에게는 빼 놓을 수 없는 코스다. 체감상 산 꼭대기에서 떨어지는 것 같은 급격한 경사의 모래 썰매도 주말에는 장장 30분가량을 기다려야 하는 인기 코스다.

 

사막 속 오아시스를 한 눈에
사호관광구

 

은천에서 20㎞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사호관광구는 1990년부터 관광객을 받아 들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중국어에서 ‘사호’는 모래, ‘호’는 호수라는 뜻이다. 이름 그대로 사막과 호수가 함께 있는 지역이고, 한자에서 삼수변을 하나 뺀 이유는 황사가 적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담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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