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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페이스북 아직도 ‘초보 단계’

‘팔로워 수’만 집중 ?과열경쟁 … 참여·피드백은 저조

  • GTN 고성원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6-09-12 오후 6:23:14 | 업데이트됨 : 7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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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지난 몇 년간 여행사들이 페이스북 페이지 개설에 뛰어들었지만, 여전히 대부분 여행사들이 충분한 광고마케팅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지난 12일 기준 여행사별로 페이스북 페이지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국 여행사 중에서는 인터파크투어가 총 30만여 명으로 가장 많은 팔로워(Follower)를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투어는 21만여 명, 노랑풍선은 9만여 명, 내일투어는 8만여 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롯데관광은 4만여 명의 팔로워를 확보했다. 또한 모두투어와 웹투어의 경우 2만여 명으로 비슷한 팬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팔로워 수에 비례하게 실질적인 참여와 피드백이 이뤄지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게시글의 성격에 따라 상당히 다른 반응이 유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부분 여행사들이 ‘파리여행 가성비 높이는 방법’, ‘오사카 먹방 여행 필수코스’와 같은 단순한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반복적으로 이벤트 글을 올리는 등 비슷한 성격을 보이고 있다.


모 여행사 관계자는 “게시글만 놓고 보면 업체별 차이가 없다”며 “몇 만 명까지 페이지 팬을 올려야 된다는 목표는 주어졌는데, 정작 광고비를 투자해서 팔로워를 확보하는 것이 어떤 효과가 있을지 의심된다”고 토로했다. 


여행사들의 페이스북 활용도는 최근 뜨거운 감자인 ‘여행에미치다’ 페이지와 비교해 봐도 극명한 차이가 나타난다.

 

지난 11일 여행에미치다에 게시된 30초가량의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즐기는 체험 영상은 하루 만에 48.8만회가 조회됐으며, 좋아요 4079명, 댓글 3351개를 기록했다.


현재 여행에미치다는 12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해 게시글마다 파급효과가 연일 주목받고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여행에미치다의 경우 모든 콘텐츠가 사용자 체험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마케팅 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여행사들의 페이스북 활용도는 여행에미치다 초창기 시절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다. 여행사들의 경우 지속적으로 사용자들의 참여 유도 프로모션은 제공하고 있으나, 고객이 직접 목소리를 낼만한 플랫폼으로는 성장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한 여행사들이 충분한 광고마케팅 효과를 보지 못한 이유로는 팔로워 수에 의미를 부여하며 마구잡이식 팔로워 확보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행사뿐만 아니라 다수의 기업들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활용하면서 범하는 오류 중 하나로, 팔로워 수에만 집착하고 있 다. 이에 최근에는 페이스북 페이지 팔로워 수, 좋아요 수를 조작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마케팅 업계 관계자들은 “충성도 있는 팔로워 1명만으로도 그들이 창출하는 광고효과가 상당하다”며 “브랜드에 호감을 가지도록 팔로워를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기업이 무슨 수를 써서든 좋아요 수만 올리면 된다는 방식은 오히려 사용자들의 피로감을 가중시킨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편, 해외OTA 중에서 스카이스캐너는 859만여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확보했으며, 익스피디아는 610만 여명이 ‘좋아요’를 눌러 게시글을 받아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 종합광고대행사 관계자는 “최근 페이스북은 글로벌 고객 타깃팅이 가능하도록 광고 기능을 업데이트 하며 국내와 해외까지 아우르는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런 점에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참여를 먼저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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