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크루즈 이용객 급증… 지난해 200만명 육박

>>세계최초 크루즈 전세선 운항… 크루즈사업 ‘박차’

다양한 크루즈 상품을 잇따라 쏟아내며 이목을 끌고 있다. 롯데관광은 증가하는 수요 대비 상품 개발이 현저히 뒤쳐졌던 크루즈 시장을 주목, 투자 및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최근 크루즈 관광산업은 인·아웃바운드 시장을 막론하고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크루즈 시장 수요만 놓고 봐도 크루즈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방문자 수는 지난 2009년 6만 명에서 지난해 195만 명까지 늘었다. 특히 제주 크루즈 관광객은 최근 2년 새 60% 이상 증가해 지난해 100만 명을 넘어섰고, 해양수산부는 올해 크루즈 관광객을 2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삼기도 했다.

이 같은 ‘크루즈 붐(Cruise Boom)’에 롯데관광은 누구보다 발 빠르게 크루즈 시장 선점에 돌입했다.

우선 5월1일과 6일, 코스타 빅토리아호의 출항을 앞두고 있다. 해당상품에는 롯데관광이 이탈리아 선사와 직접 계약을 맺어 8년 연속 운항 중인 7만5000톤 급의 전세선 크루즈가 투입된다.

1항차 일정은 속초-블라디보스토크-가나자와-사카이미나토-속초, 2항차 일정은 속초-블라디보스토크-코르사코프-오타루-아키타-부산 등으로 짜여졌다.

그간에는 국내 여행객들이 외국 크루즈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점이 크루즈 상품의 한계로 지적돼왔다. 해당 상품은 대한민국을 모항으로 해 상품 세부일정마다 한국식 크루즈 문화가 접목돼, 이 같은 문제점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는 총 여덟 차례에 걸쳐 유럽 리버크루즈를 운항한다. 롯데관광이 유럽 3대 선사 중 하나인 크로이시 유럽과 단독으로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은 상품이기도 하다.

유럽을 관통하는 라인강, 론강, 다뉴브 강을 따라 인근의 훌륭한 풍광을 24시간 내리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 패키지 여행으로 관광이 어려웠던 지역까지 아우른다는 강점이 있다.

라인강 크루즈 운항 일자는 오는 6월8일, 8월3일, 9월22일, 10월14일이고, 다뉴브강은 5월24일, 6월2일, 8월30일에, 론강은 8월14일에 각각 운항한다.

이외에도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출발하는 중국 장강삼협 크루즈 상품과 매주 금요일에 출발하는 알래스카 크루즈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장강삼협 크루즈 역시 롯데관광 독점 크루즈 상품으로, 최신식 시설과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5성급 리버 크루즈를 이용한다.

또,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약 3개월간 운항하는 알래스카 크루즈 단독 상품에서 여행객들은 ‘바다 위 도시’로 불리는 11만4000톤급의 루비 프린세스 호에 승선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관광은 매 시즌마다 고객 니즈를 정조준한 신규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 제공해오면서 지난 46년간 대한민국 대표 종합 여행기업으로 성장해왔다. 롯데관광은 크루즈로써 기존 여행방식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로 세계 최초 크루즈 전세선을 운항하는 등 크루즈 대중화를 견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바운드 크루즈를 유치해 인천, 제주, 부산, 속초, 여수 등 전국 각 지역과 지역관광발전을 도모하고 있고, 크루즈 인프라 구축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