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인 직원 영입… ‘부산 출발 상품’도 인기

대만전문 랜드 투어월드가 최근 대만인 직원을 영입해 상품 개발과 방문 수배에 대한 전문성을 한층 더 높였다. 새로 영입한 악옥빈 대리는 대만 문화대학교 한국어과를 졸업한 부흥항공 출신으로, 투어월드 서울사무소에서 차별화된 상품 구성과 방문 수배 및 피드백을 담당으로 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대만 시장은 빠르게 패키지에서 FIT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최근 6개월 간 대만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54만9497명으로, 성장률 역시 35%를 돌파하며 압도적인 상승세다.

다만 패키지 비중 대비 FIT 비중 속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업계에서는 FIT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상품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대만 단품 상품으로도 일부 입장권, 패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데이투어로만 구성돼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투어월드에서는 단품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인센티브 유치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용신 투어월드 대표는 “데이투어만 해도 다양화과 관건이다. 현재 대부분 데이투어 일정이 비슷하다. 투어월드에서는 1명이라도 출발 가능한 데이투어부터 시작해, 대만 현지 업체와 계약을 통해 영어 가이드, 혹은 일본 가이드가 진행하는 데이투어 등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투어월드가 새롭게 준비 중인 상품으로는 대만 시먼딩 삼형제 망고빙수와 계약을 통해, 에어텔 상품 구매 시 망고빙수 쿠폰을 증정하는 상품이다. 삼형제 빙수는 대만 3대 빙수 중 하나로, 여행객들에게 꼭 맛봐야 할 곳으로 이미 인기가 높은 곳이다. 이에 투어월드에서는 FIT 여행객들이 에어텔 상품을 구매하면서, 망고빙수를 맛볼 수 있도록 ‘일석이조’의 상품을 개발했다.

또한 대만에서도 공신력 있는 택시회사와 계약을 통해 다양한 일정의 택시투어 상품을 판매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금번 대만인 직원 영입을 통해 인센티브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방문수배’에도 빠른 피드백을 강점으로,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투어월드는 현재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부산 출발 2박4일 패키지 상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오후 10시 출발해 기륭, 국리야류 해상공원, 지우펀을 관광하고, 3일차 타이페이 시내를 집중적으로 관광하는 컴팩트한 일정이다. 타이페이 시내 관광 시에는 영화 촬영지로 인기 많은 단수이 옛거리, 세계 4대 박물관인 국립고궁박물관, 충렬사 관광, 대만 영웅 장개석을 위한 민주 기념당 관광, 타이페이 최대 야시장인 스린 야시장 등을 관광하게 된다. 이밖에 소원을 빌며 하늘에 띄우는 천등 날리기 체험도 할 수 있으며, 추천 선택관광으로 101빌딩 전망대, 발마사지 등을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다.

김용신 대표는 “시작한지 1년 반 정도 된 상품이다. 2박4일 일정으로서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고, 젊은층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모두 포함돼있어 패키지 상품이지만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용신 대표는 “향후에도 부산 출발은 물론 인천 출발 패키지 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다양한 단품상품을 개발해 대만 상품도 ‘다양화’된 매력을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문의: 투어월드 02)738-6789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