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 하와이 현지 파트너 간 교류의 장 펼쳐

매체별 테이블에서 개별 시간제한 없이 미팅 진행

지난 11일 하와이관광청이 이색적인 이벤트를 진행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와이 인사말 ‘알로하(Aloha)’에서 착안한 이번 ‘알로하 미디어 데이’ 행사는 국내 미디어와 하와이 현지 파트너들의 브랜드 협업 등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오픈 마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미디어 16곳과 하와이 현지 업체 11곳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디어별로 마련된 테이블은 미디어가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었으며 하와이 현지 파트너들이 미디어 테이블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현지 업체가 테이블에 자리해있으면 우리나라 여행사가 각 테이블을 방문하던 기존 트래블 마트 형식을 반대로 뒤집은 것이다.

행사를 기획한 하와이관광청의 조아연 과장은 “색다른 방식으로 현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늘리고 싶었다. 시작 단계에서 우려도 많았으나 오늘 진행해보니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고 집중도가 높은 것 같아 만족한다”며 “이번 미디어 데이를 계기로 하와이 내에서 점차 높아지고 있는 한국에 대한 관심이 상승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항상 관찰자 입장에서 취재만 하던 미디어와 현지 업체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새롭다는 평가다. 참가 미디어는 세계여행신문 등 업계지와 트래블러, 론리플래닛 등 트래블 매거진과 네이버 여행플러스, 모블레스 등 총 16곳이며 하와이 현지 업체는 포시즌스 호텔&리조트, 프린스 와이키키, 쿠알로아 랜치, 허츠 렌터카 등 11곳이 참가했다.

포시즌스 호텔&리조트

포시즌스 호텔&리조트는 하와이 내 다양한 여행지에서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하와이 포시즌스 빅아일랜드, 포시즌스 오아후 앳 코올리나는 조용하게 골프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이밖의 정보는 포시즌스 호텔 SNS 계정을 통해 제공된다.

쿠알로아 랜치

하와이를 찾는 여행객 중 70%가 이용한다는 쿠알로아 랜치는 하와이 유명 관광지이자 하와이 현지투어 브랜드명이다. 하와이 현지 투어를 운영하는 업체로 1850년 설립 후 1985년에 투어 사업을 시작해 현대적인 액티비티에 자연 경관까지 완벽하게 보존하고 있다.

‘쥬라기공원’, ‘첫 키스만 50번째’ 등 다수의 영화 속 배경이 돼 관광객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산악자전거투어도 투어 목록에 추가됐다.

와이키키 트롤리

하와이 내 셔틀버스로 핑크, 레드, 블루, 그린, 퍼플 등 총 5개의 노선으로 구성돼 있다.

티켓 타입에 따라 핑크라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거나 둘째 날은 ‘All Free’로 이용할 수 있는 등 선택권이 다양하다. 특히 호놀룰루에 위치한 유명 쇼핑센터인 알라모아나 센터에 유일하게 진입할 수 있는 차량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알라모 렌터카

국제면허 없이 한국 면허만 소지하고 있더라도 렌터카 대여와 운전이 가능하다.

OTA를 통해서가 아닌 알라모에서 직접 예약하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고객에게는 요금제 혜택과 당일 취소 시에도 취소수수료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 500마일을 적립해주는 것 또한 특징이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