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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New Gen ISS(차세대 정산시스템), 확실히 알아두자
내달 6일부터 새 BSP정산시스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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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N 김기령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8-08-20 오전 8:21:39 | 업데이트됨 : 31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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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BSP 여행 시장에 새로운 정산 및 결제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획기적인 변화의 흐름이 예상된다. 다음달 6일 이후로 국내 600여 개의 BSP 여행사들은 기존 발권 시스템에서 변화된 New Gen ISS(이하, 뉴 젠)이라는 새로운 차세대 정산 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
뉴젠 시스템 도입까지 불과 3주가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BSP 여행사들이 뉴젠 시스템의 정의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급선무다. 여행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IATA는 지난 8일 KEB하나은행 대강당에서 New Gen ISS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뉴젠과 기존 BSP 정산 시스템의 가장 다른 점은 BSP 대리점 인가 모델이 3가지 유형으로 새롭게 변경된다는 점이다. 새롭게 바뀌는 3가지 BSP 대리점 인가 모델은 △GoLite △GoStandard △GoGlobal로 여행사는 이 중 자사가 해당하는 모델로 신청이 가능하다.
세 모델은 현금 결제 가능 유무, 연간 재무 평가 유무, 담보 한도에 따라 결정되며 국내 BSP 여행사들은 대부분 GoStandard에 해당된다.
기존 IATA 코드를 유지하면서 인가 대리점 모델 유형을 전환할 수 있어 큰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동일한 본점과 지점의 계층구조 아래 다른 법인회사로 등록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GoLite 모델은 현금 결제가 없는 타입으로 수수료가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GoStandard에 해당하는 여행사가 GoLite로의 다운그레이드 신청을 원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GoLite 타입으로 등록은 가능하다.
하지만 다시 GoStandard로의 업그레이드를 원하면 처리 비용이 따로 발생하기 때문에 결정하기 전에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뉴젠의 도입으로 담보 등급도 중요해졌다. 재무심사와 이력 평가 결과를 통해 A, B, C 단계로 담보 등급(Risk States)이 나뉘면 이에 따라 현금 판매가 가능한 대리점에게 RHC(Remittance Holding Capacity, 대리점의 현금판매 허용가능 금액)를 배정해 산출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RHC 금액 계산 시기는 최소 연1회로 여행사의 담보 등급이나 현금 결제 조건이 변경되는 경우 또는 여행사가 직접 요청할 경우 재산출된다.
대리점이 RHC 금액에 도달하는 경우 신용카드 또는 이어 언급할 IEP(IATA EasyPay)로 발권이 가능해지고 선입금과 담보 증액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발생한다. 현금 가능 금액에 도달 시, 여행사가 원하면 담보를 증액하거나 선입금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대리점의 현금판매 허용가능 금액이 50%, 75%, 100% 도달 시 대리점에 RHC 한도를 미리 통지해준다. 따라서 여행사와 항공사의 유연한 판매를 위한 향상된 위험관리시스템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뉴젠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GDI(Global Default Insurance)라는 새로운 보험도 생겨났다. 여행사 입장에서는 기존 은행지급보증서와 서울보증보험 외에 글로벌 보험회사인 GDI라는 보험 선택권이 늘어나는 것이다.
GDI 신청은 강제사항이 아니지만 기존 담보보다 비용이 절감되고 효율성이 높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는다.
지난 8일 개최된 설명회에서 여행사들이 뉴젠 시스템의 도입과 함께 가장 관심을 가졌던 분야가 IEP(IATA EasyPay)였다. IEP는 현금과 신용카드 외에 IATA가 개발한 신개념 결제방식이다. 여행사는 항공권 티켓을 현금과 신용카드 그리고 IEP로 발권할 수 있다.
발권과 동시에 여행사 IEP 계좌에서 실시간으로 항공금액이 빠져나가는 형태다. 뉴젠 시스템이 도입되는 다음달 6일 이후 한국 BSP에 가입된 모든 항공사 티켓을 IEP로 구매할 수 있다. IEP는 모든 여행사 타입(GoLite, GoStandard, GoGlobal)에서 사용, 발권이 가능하다.
설명회 당시, 여행사 측에서 시스템 시행에 따른 결제 시스템 변경, 처리방식 증가 등의 번거로움을 호소하며 IEP 도입에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다.
이에 IATA 측은 “뉴젠 시스템과 IEP가 도입되면 여행사는 담보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또한 실시간으로 BSP 발권 정보가 항공사로 들어가게 돼 편리하고 수수료도 없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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