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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N칼럼] 여행업계에는 리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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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여행업계에서는 지금까지 금융위기나 외국의 환경요인에 따라 어려웠던 시장상황을 빼곤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들 말한다. 특별히 금융위기가 오는 것도 아니고 사스나 쓰나미가 밀려오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 여행업계가 어려운지 모르겠다고 이야기를 하면서도 여행사가 느끼는 실물 여행경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다.

 

 

비록 여행업계의 고질적인 보릿고개 비수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각종 지표들이 떨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비수기 이후의 밝은 미래가 희미하게나마 보여야 하는데 대부분이 깜깜한 암흑에서 나올 수 있다는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인 듯하다.

 

 

요즘 여행업계의 종사자들을 자주 만나 시장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면 힘들다고 하는 말이 큰 회사, 작은 회사 할 것 없이 등장한다. 과연 그러면 지금의 여행업계 위기론이 언제 끝날지 예측 가능할까 궁금해진다. 어떤 이는 하반기부터 나아지지 않겠느냐 혹자는 내년 총선은 마쳐야 좋아질 것 같다는 등 의견들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막연한 기대에 희망을 가질 수밖에 없는 여행업계 현실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인 이슈에서 차지하는 여행업계의 위상이 너무나 초라한 처지다. 결국 모든 경제 지표가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고 국내외 경제가 활황으로 다시 되돌아 서기 전엔 여행업계 스스로의 힘만으로 어려운 현재 시장 상황을 헤쳐 나가야 할 것이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여행업계에는 리더가 없다. 크기로 따지면 자신들이 몇 등이라고 이야기하는 회사들은 있다. 하지만 여행 산업 전반을 이끌고 갈 수 있는 진정한 리더는 아직 못 봤다.

 

 

진심 여행업이 미래 블루오션으로 자리 매김하긴 위해선 우리나라 여행업계도 진정한 리더들이 다양하게 우뚝 섰으면 한다. 그러한 리더들은 분명히 지켜야할 규칙과 규범이 있을 테고 그러한 테두리 안에서 고객들은 여행사를 믿고 자신들의 소소한 행복을 위임하려고 할 것이다. 그렇지 않는다면 고객들은 외면하고 여행사가 필요 없는 그들만의 시스템과 영역을 자꾸 만들려고 할 것이다.

 

 

블루오션으로 가느냐 사양 산업으로 가느냐는 리더들의 탄생이 급선무일 거 같다. 그들이 시장을 아름답게 선도해 나가면서 그 원동력이 업계 전반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가장 바람직한 여행업계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현재 상황이 너무 어렵다보니 ‘여행업계가 미래 사양 산업인가’라고 반문하는 경우도 있다. 경제전문가들이 여행 가이드나 텔레마케터들은 20년 후 사양직업군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하지만 IT나 AI가 여행업을 대신 한다는 이야기는 많지 않다. 항공조종사 /정비사 /통역 등 여행과 관련된 직업군들이 IT나 AI 발전 속도에 따라 사라질 수도 있으나 여행업 자체의 산업은 사양이 아니라 블루산업이 될 수가 있다.

 

 

프랑스에서 온 여행업 및 리조트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잠깐 들어볼 시간을 가진 적이 있다. 그들이 준비하는 여행상품이나 서비스 등을 볼 때 선진국에서조차 여행업은 분명 매력 있고 미래의 블루오션 산업이라는 점을 절대 간과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각 나라별로 여행업계가 처한 상황이 다르고 국가적인 시스템이 얼마나 뒷받침 하느냐는 별개 문제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시각은 여행 산업이 사양 산업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러한 비전 하에 본다면 우리나라의 여행업계에도 업계를 선도하는 리더들이 반드시 필요하고 나타날 것이라고 의심치 않는다. 그 시점이 좀 더 빨리 도래하면 할수록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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