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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 스마트 인솔

  • GTN 김기령 기자
  • 게시됨 : 2019-08-14 오후 6: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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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단체 여행을 가보면 전 세계 여행사에서 하는 행동이 모두 똑같다?’, ‘단지 숫자를 세는 언어만 다를 뿐이다?’

 

 

예전에 동유럽 체코에 갔던 기억이 난다. 하나 둘 셋 혹은 원 투 쓰리. 전 세계 사람들이 모이면 인솔자는 숫자 세기에 바쁘다. 헌데 이를 어째, 고객들이 가만히 있어야 하는데 이리저리 움직이는 거다.

 

 

결국 인솔자가 짜증의 소리를 한 마디 한다. “거 좀 가만히 계세요!” 이럴 때 느끼는 게 있다. ‘아 내가 패키지여행 왔지?’라고 말이다. 시대는 4차 산업시대인데 여행지에서는 조선시대다. 40명의 인원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어떤 여행사에선 조금 머리를 쓴다고 1조, 2조, 3조로 그룹을 만든다. 그러면 ‘어 내가 몇 조더라’ 생각하고 우리 조에 있는 사람이 어디에 있나하고 둘러보기도 한다.

 

 

‘왜 이렇게 귀찮게 하는 걸까? 왜 남까지 챙겨야 하지?’하는 생각이 들 때 또 한 번 느낀다. ‘아! 내가 패키지여행 왔지?’

 

 

30명 이상 패키지여행을 인솔할 때 인원체크를 하지 않는 인솔자가 있을까? 아마도 전 세계에 한 명도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수많은 여행지를 패키지로 다니면서 자동인원체크를 떠올렸다. 스마트폰을 통해 누가 없는지 바로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 만들게 된 것이 ‘투어유닛2’다.

 

 

2년 전 투어유닛2로 패키지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있었던 일이 기억난다. 모두 알다시피 크로아티아는 모든 것 하나하나가 아름다움의 극치인 곳이다. 자연은 자연대로 아름답고, 인간이 만든 성들도 어찌 그리 아름다운 곳인지……. 그래서인지 전 세계 관광객이 모두 모이는 곳이다.

 

 

두브로브니크에서의 일화다. 자유시간을 주고 얼마 후 모일 시간이 다 됐고 인솔자는 조선시대 방식으로 인원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너무 많은 관광객이 자꾸 지나가다보니 인원파악에만 족히 5분이 걸린 것이다.

 

 

그때 나는 스마트폰을 보고 2명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초도 안 걸렸다. 어쨌든 인원파악을 했더니 2명이 안 온 건 확인했는데 인솔자는 누가 안 왔는지 다시 파악하기 시작했다.

 

 

단체 여행 다녀온 이들은 알 것이다. 인원체크할 때 누가 안 왔는지 파악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을. 나는 스마트폰을 보고 2초 만에 2명이 안 왔고 누가 안 왔는지도 알 수 있었다. 결국 인솔자에게 알려드렸다. 그런데 스마트폰에 두 명이 집합 장소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으로 뜨끔했다. 사람은 안 보이는데 스마트폰에는 두 명이 잡히는 것이다. 주변에 관광객이 너무 많은 탓에 가려서 보이지 않았던 것. 인솔자는 그제야 “갑시다!”라고 우렁차게 외쳤다.

 

 

투어유닛2는 철저하게 인솔자의 입장에서 만들어졌다. 투어유닛2를 활용하면 인솔자가 여행 시 할 일은 여행고객의 여권사진 찍는 일이 전부다. 이것마저 하지 않더라도 인원파악하는 데 문제는 없다.

 

 

투어유닛2는 인원체크만 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나와 있는 무선수신기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거리가 멀리 나간다. 거리가 멀리 간다는 이야기는 음질이 좋다는 이야기와도 같은 이야기다. 보통 박물관에서 코너를 돌면 가이드의 설명이 지지직거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투어유닛2의 무선통신 거리를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 재봤다.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밑에 주차장까지 통신을 해봤다. 정말 신기하게도 소리가 들렸다. 패키지여행에 인원이 30명이 넘는다면 인솔자는 게임하듯이 은근히 재미있음을 느낄 것이다. 고급차에 기능이 많지만 마니아만 그 기능을 사용하듯이 투어유닛에도 많이 있다. 다음번에 다른 기능, 다른 사례로 다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며.

 

 

홍명기

(주)아델정보 대표

adelinf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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