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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의인’ 이기현씨 화제

‘인천공항 심정지 외국인’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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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지난달 24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심정지 외국인을 한국인 여행객이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구해낸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피치항공(에어피스코리아) 자회사인 맨발로여행사 이기현 사원<사진>

 

 

이씨에 따르면 출국장 흡연실에서 미국인 A씨가 쓰러지면서 재떨이 모서리에 머리를 박아 출혈이 있는 상태로 의식을 잃었다.

 

 

이씨는 상황 판단 후 바로 A씨의 기도를 열고 호흡 확인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3-4분 후 A씨는 정신이 돌아왔고 이후 구급대원들이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고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씨는 “위급상황이 발생했고 우왕좌왕한 상태에서 아무도 다가가지 않기에 몸이 먼저 움직여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A씨 피가 제 옷에 묻을 정도로 열심히 심폐소생을 한 것 같다. 상황이 마무리되니 바지 한쪽에 피로 물들어 있는 것을 알아챘다. 쓰러지신 분의 호흡이 돌아온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후 이씨는 A씨가 안전하게 이송되는 것을 확인하고 예정대로 여행길에 올랐다.

 

 

<김미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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