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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전세기’… ‘가격 덤핑’ 도미노

‘전세기 상품’ 가격 하락 여파 … 겨울 유럽 패키지, 100만원선도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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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 상품’ 가격 하락 여파 …

겨울 유럽 패키지, 100만원선도 무너져

 

 

불황에 전세기 상품도 저가 경쟁을 시작했다. 전세기 상품가격이 하락하면서 기존 상품으로 저가 경쟁의 불씨가 옮겨 붙었다. 기존 상품 가격마저 떨어지는 상황에 봉착하면서 여행사는 울상이다.

 

 

“올 겨울 수익 나기에 초집중하겠다”는 여행사들의 다짐과는 반대로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다. 가격 하락 추세를 막지 못하면 여행사가 4분기에도 수익을 내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일반적으로 전세기 상품은 높은 수익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여행사에서도 반기는 분위기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전세기 상품은 매년 100% 모객되는 등 효과가 좋다”며 “매년 전세기가 출시될 때마다 수익은 확보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세기가 유달리 많은 올해 들어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문제다. 낮아진 전세기 가격이 기존 상품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낮은 가격이 보편화되면서 전체 상품 가격이 동시에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 가격이 해마다 떨어지고 있어 여행사에서도 불안해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전세기 상품 가격이 계속 낮아지고 있고 특히 올해 이러한 경향이 높다”며 “전세기 상품 가격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더 낮은 가격을 계속해서 요구하게 되면 여행사 입장에서는 모든 상품의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모 항공사의 유럽 전세기 항공 가격은 59만 원대까지 낮게 책정돼 있고 패키지는 160~180만 원에 출시했으며 모 여행사는 11월에 출발하는 스페인 일주 상품을 99만 원대 특가로 판매하고 있다.

 

 

한 지역에 들어가는 운항 노선이 증가하면서 전세기 가격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정기편이 운항되고 있는 외항사보다 가격을 더 낮게 판매하고 하드블록을 요구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오클랜드로 가는 외항사의 직항편이 첫 운항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적사의 동계 전세기 상품에 더 주력해서 판매하고 있다. 외항사의 직항에 비해 상품가격도 더 저렴하게 출시됐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인아웃을 다르게 한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전세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여행객 입장에서 여행 동선을 다르게 짤 수 있으니 더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는 “외항사를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전세기가 아니라도 이미 해당 지역 블록을 갖고 있는데 전세기를 추가로 판매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고 전했다.

 

 

반면, 저렴하게 상품을 출시해도 잘 팔리지 않는 지역들도 있어 전세기 이후 가격 하락세만 높이는 것 아니냐는 불만도 제기된다. A 여행지로 가는 국적사 전세기는 홍보는 많이 했으나 사실상 수요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전세기 상품은 완판될 경우 위험부담 대비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지만 소비자 수요가 더딜 때는 여행사가 지는 부담이 불가피하다”며 “이 경우 판매 상품 하락으로라도 판매하게 되고 가격은 또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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