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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기종도 고려 대상’

  • GTN 김기령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9-11-07 오후 6:45:01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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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가 탔던 비행기도… ‘커져가는 불안’

B737 결함 잇따라… ‘소비자 불안 해소위해 기종 정보 제공’ 여론 대두 

 

 

지난해 B737 맥스 기종 결함에 이어 B737NG 결함 문제가 대두되면서 여행객들이 항공권을 예약할 때 항공사나 가격뿐만 아니라 항공 기종도 필수 확인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제 항공기종을 골라서 비행기를 타자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일부 예약 사이트들은 이미 가격 비교 과정에서 항공 기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보잉사가 제작한 B737NG(Next Generation)의 국내 도입 항공기 150대 중 11대에서 균열이 발견돼 운항이 중단됐다. 현재까지 운항이 중단된 항공기는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이스타항공 2대, 제주항공 1대다. 아직 점검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균열이 발견되는 항공기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B737NG(B737-600, 700, 800, 900) 기종은 단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기종으로 보잉사의 인기 있는 소형 항공기다. 단일 기종 운영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려는 LCC들이 많이 이용해왔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보유한 항공기는 정부 B737NG로 각각 45대와 26대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31대, 진에어는 22대, 이스타항공은 21대다.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자 3만 회 이상 비행한 항공기 42대에 한해 우선점검에 들어갔고 3만 회 미만 항공기는 조사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이후 2만2600회 이상 비행한 항공기 22대도 점검대상에 포함하면서 조사 기준이 낮아졌고 이스타항공의 항공기 2대에서도 결함이 발견돼 운항이 중단됐다.

 

 

국토교통부는 3만 회 이상 비행한 항공기에 대해서는 지난달 10일까지 점검을 완료했으며 이달 말까지 2만2600회 이상 비행한 B737NG 항공기에 대해 점검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만2600회 미만 항공기 86대도 누적비행횟수 등을 고려해 2만2600회 도래 이전에 점검을 완료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 B737맥스8 기종 운항 중단으로 타격을 입은 이후 8개월 만에 보잉사의 다른 기종의 결함으로 인해 항공기 2대의 운항을 중단해야 하는 위기를 맞았다.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금전적인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맥스 기종 운항 중단 이후 2분기 적자를 맞았고 일본 악재까지 겹치면서 최근 경영악화 등 위기설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항공 결함 관련 대형 이슈가 올해 들어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B737NG 기종 운항 중단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에는 “항공권을 예매했는데 찾아보니 B737-800이라 불안하다”, “아직 2만 회 이하로 비행한 항공기는 점검도 안 한 상태로 계속 운항하고 있는데 타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등의 글이 다량 게시되고 있다.

 

 

하지만 고객이 항공권을 예매하는 과정에서 기종을 확인하기란 쉽지 않다. 현재 메타서치나 OTA 그리고 여행사의 항공권 가격 비교 화면에는 항공 기종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업체 수가 더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메타서치, OTA, 여행사들이 항공권을 예매할 때 항공기종 정보도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항공권 예약 사이트의 가격비교 과정에서 항공기종에 대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야 고객들이 가격을 비교하듯 기종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할 경우에는 기종 확인이 바로 가능하지만 이 경우를 제외하고는 트립닷컴, 아고다, 익스피디아 등이 항공 기종을 공개하고 있고 여행사는 노랑풍선 정도만이 가격비교 과정에서 항공기종을 비교할 수 있도록 기능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한 여행업 관계자는 “여러 이슈로 여행업계가 힘든 상황 속에서 여행객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어 개선이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항공사뿐만 아니라 여행사도 항공기종에 대한 관심을 높여나갈 때”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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