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여행문화-동호회] “우리 회사엔 이런 동호회 있어요∼”

  • 입력 : 2010-06-14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회사 내 ‘비공식 공인조직’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에게 동료의 의미는 업무적 관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5일 근무를 한다고 가정해 생각해보면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기 때문이다. 이 시간동안 직장 내에서는 단순 업무상 얘기 뿐 아니라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현상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개인적인 고민까지 함께 나누게 된다.

대부분의 직장이 이런 상황이라면 여행사의 경우 시쳇말로 볼장, 막장 다 봤다. 타 기업들 보다 사람과의 유대를 중요시하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만큼, 직장 내 동료 간, 팀원간의 유대관계는 필수항목이기 때문이다. 톡 까놓고 말해, 동료와의 유대라면 타 업종에 비해 어디 모난 곳 없이,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여행사 사람들이 제일이 아닐까 싶다. 남을 행복하게 해주는 일인만큼, 내가 행복해야 남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논리에서다.

그렇다면 여행사 사람들은 어떤 방법을 통해 직장 내 동료 간의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걸까. 최근 들어 여행사의 ‘비공식 공인조직’인 동호회를 통해 유대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여행업계 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회사에서도 죽자살자, 세월아 내월아 하는 술 회식을 장려하기 보다, 그 비용을 줄여 직원들의 여가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과거처럼 술만을 통해서 유대가 쌓인다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행사들에서는 어떤 동호회 활동을 하는지, 지금부터 그 현장으로 빠져본다.
<천서영 기자> chun@gtn.co.kr


▶하나투어
“전국구 규모, 다양한 선택의 폭 넓다”

하나투어는 총10개의 동호회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른 곳과 비교해 다양한 분야의 동호회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규모도 전국 단위인 점이 특징이다. 디카프리오(사진), 산들바람(등산), 설인(레저), 여정(여행), 하나나인스(야구), 하나에이스클럽(야구), 하나웨이버스(농구), 하나FC(축구), 하자동(자유여행), 스토리바다(독서) 등이 있다.

최초로 결성된 동호회는 1993년 11월에 만들어진 여정과 하나에이스클럽, 하나FC다. 하나에이스클럽과 하나FC는 테니스와 축구를 사랑하는 직원들의 모임으로 각각 19명, 39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여정은 광주/순천지역 직원들의 여행 및 친목동호회로 분기마다 28명의 회원이 모이는 정기모임을 하고 있다.

물론 이들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하나투어의 동호회하면 이들을 빼서도 안 된다. 2000년 5월 창단한 하나나인스는 김포 G구장에서 월2∼3회의 정기모임을 비롯해 사회인 야구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회원수도 60명이나 돼 부상에 따른 대회출전 유무의 불안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진동호회 디카프리오도 사진공모전 및 전시회를 개최함은 물론 사내 사진특강을 진행하기도 한다. 2004년 9월 창단해 현재 54명의 회원이 활동을 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우수활동 동호회에게는 연간 100∼15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또 정기모임시 5만원+참석인원별(5000∼1만원)의 활동비도 지급하고 있다.

▶모두투어
“다양한 레저를 즐기고 싶어? 선택해!”

모두투어의 경우 15개 이상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다. 모두투어스(야구), M.P.C.(Modeyour Picture Club)(사진), 모두투어 스키&보드(스키&보드), 모두볼링(볼링), 모티축구단(축구)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최초로 만들어진 동호회는 모티축구단으로 1992년에 직원들간의 화합과 신체단련을 위해 결성됐다. 현재 회원은 45명으로 유충식 영업지원부 과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물론 야구동호회 모두투어스도 빼놓을 수는 없다. 2004년에 결성된 모두투어스는 체육활동을 통한 사내소통을 목적으로 결성돼 현재 5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천기영 관리팀 차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모두투어에서는 직원들의 동호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편인데, 회원 수/지속기간 등 일정 자격을 충족시켜 회사 공식 동호회로 인정받으면 활동비를 비롯한 다양한 후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자유투어
“우리는 일당백, 직원 사기 높인다”

자유투어는 심신단련 및 화합도모를 위해 결성된 자유피닉스(축구)가 유일하지만, 그들은 일당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자유투어의 사기를 드높이는데 일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6년 4월 창단해 24명의 회원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에서는 활동비의 일부를 지원해주고 있다.
자유투어에서 사내 동호회를 ‘문화’라는 말로 정의한다. 회사 내 업무를 떠나 서로간에 취미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서로 교류를 하며 친밀감 또한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동호회활동을 장려해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롯데관광
“동기간 단합, 회사서 지원 받는다”

롯데관광은 총12개의 동호회가 활동을 하고 있다. 롯데이웃사랑(봉사), LT MASICS(농구), LT파이터스(야구), 07년 상반기 동기야 사랑해(동기모임), LTIA(인천공항동호회), LT-PGA GOLF CLUB(골프), G.T.M. PUSAN(부산 산악등반 동호회), 2005년 하반기 신입사원(동기모임), S.B.L(스노우보드), M-ting(마케팅), FC LOTTE(축구), 스끼다시(스키) 등이 대표적이다.
최초로 만들어진 동호회이자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호회는 2005년 8월 결성된 축구동호회 FC LOTTE로 현재 20명의 회원이 활동을 하고 있다. 회사에서는 동호회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다.

▶한진관광
“빵빵한 지원비 받고 취미를 즐겨라!”

한진관광은 총6개의 동호회를 보유하고 있다. 한진관광 FOC(야구), 파란(축구), 볼링 동우회 (볼링), 테마여행(여행), e-sports(스타크래프트), 록밴드(음악연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최초로 만들어진 동호회는 2000년 당시, 기존 사내 사진반과 산악회를 통합해 결성된 테마여행으로 직원 및 직원가족간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30명의 회원이 국내 여행지를 답사하고 있다.
회사에서는 동호회 별로 월3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단 회원이 20명 이상, 월1회 이상 모임, 1회 모임시 10명 이상 참석 등의 증빙사진은 필수다.

▶레드캡투어
“사장님도 동호회 활동 중”

레드캡투어에는 현재 4개의 동호회가 활동 중에 있다. 레드캡투어 야구(야구), 레드캡투어 등산(등산), 빛의 마법(사진), 와인사랑(와인)동호회다.
최초로 만들어진 동호회는 2008년 7월 결성된 와인사랑 동호회로, 김범상 마이스팀 대리가 총무의 역할을 하고 있다. 와인을 사랑하는 심재혁 레드캡투어 사장님도 가끔 참석한다고 한다. 회사에서는 1인 연간 1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회 주고 있다. 야구동호회는 LG-GS리그 가입비를 지원해준다.

▶여행박사
“체력이 국력! 등산화도 제공한다고?”

여행박사의 동호회는 총6개가 있다. 하지만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동호회는 주말여박 등산동호회(등산)가 유일하다.
2009년 10월, 체력단련을 목적으로 재 결성해 약 30∼4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3∼4회 이상 참석할 시 등산화를 지급하기도 한다. 또 매월 참가자 참여 회수별로 최초 1회 참가 시 1만원, 2회 연속 참가 시 2만원, 3회 연속 참가 시 3만원 등 지급 연속 참여 회수별로 체력단련비를 지원한다. 등산시 식대비 지원은 기본이다.
과거에는 하이치즈(사진), 아이시떼루(일본어), FOC YB(축구), 야마노보리(등산), 니하오(중국어), 부산 볼링 동호회 등이 활동을 펼쳤다.

▶투어익스프레스
“동호회 활동이 곧 회사의 활력!”

투어익스프레스는 8개의 동호회가 활동을 하고 있다. 분야는 크게 종교, 스포츠(레저), 취미, 봉사로 나눌 수 있다.
신우회(기독교), FC BT&I(축구), BAGUNI(농구), 스크린(BT&I 골프) 산울림(등산), 에스키모(스키&스노보드), 빛그림(사진), 진달래(자원봉사)가 이에 해당된다. 최초로 만들어진 동호회는 2004년 1월, 임직원간의 친목도모 및 산행을 통한 심신수련의 목적으로 산울림이 결성됐다. 현재 조여진 Yes센터 과장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19명의 회원이 활동을 하고 있다.
투어익스프레스는 본/지점 인원이 최소 15명 이상일 경우 동호회로 정식 승인을 해주는데, 이후 활동보고서를 제출하면 1인당 월1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현재 투익에서는 동호회 활동이 회사의 활력소가 됐음 하는 바램으로, 임직원 모두가 적어도 한 개의 동호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장려를 하고 있다.






▶동호회 이모저모 말말말


☎한진관광 FOC(한진관광)

“현재 사회인야구 BC리그 델타퍼시픽 서부리그 1위(3승3패)! 올 가을에도 야구하자! (플레이오프전 진출, 내심 우승 목표^^)”


☎ FC BT&I 노현규(BT&I 스페셜 이벤트팀)회장

“대∼한∼민∼국!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선전을 기원하며 우리도 한 게임 뜁시다!”


☎ M.P.C 권병철(모두투어 IT사업부 대리)회장

“곧 번개 합니다. 많이들 모여주세요!”


☎ 하나나인스(하나투어)

“여성회원 모집합니다. 여성회원에게만 해당되는 무한특전(집∼경기장 왕복 픽업/드롭 서비스, 각종 모임 등회비 면제, 유니폼 상의 무료 제공 등)을 눈여겨 봐주세요!”


☎ 산울림 권영훈(투어익스프레스 마케팅팀 대리)회원

“우리 이번엔 에베레스트 접수합시다!”


☎ 모두투어스(모두투어)

“여러분의 응원, 우승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