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좋은여행이 신입사원 교육과정에 친목 다지기 대신 여행사에 걸맞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참좋은여행은 지난 12월18일부터 24일까지 신입사원 18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역량 강화과정, 여행업계 실무 습득, 공항실습교육 세 분야에 걸쳐 입문교육을 진행했으며, 각각 아시아나 교육훈련원, 삼천리자전거 본사, 인천국제공항에서 시행됐다.
먼저 아시아나 교육훈련원에 입소한 공채 합격자들은 아시아나항공 서비스 컨설팅팀에서 실시하는 서비스 역량 강화과정을 통해 고객별 최적화 서비스 교육을 받았다.
또한 경기도 의왕에 자리한 삼천리자전거 본사에서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중심 교육을 이수했다.
이날 교육에서 기업문화 및 조직구조 등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것은 물론 실무에 유용한 여행업계 및 여행용어 관련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상품 제작 실무 교육을 통해 여행업종의 기본 소양을 갖추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추후 고객 문의사항의 원활한 응대가 가능하도록 신입사원들은 인천공항에 방문해 공항 내부 주요 편의시설의 위치를 숙지했다. 이외 공항서비스팀과 동행하며 공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서비스 절차와 특이사항에 대한 익혔다.
7일 간의 집중교육 후, 지난 12월26일에는 신입사원들이 참좋은여행의 비전과 인재상, 핵심가치를 이해하도록 대표이사와의 간담회가 본사 회의실에서 마련됐다.
윤병도 경원지원팀 사원은 “과도한 음주가 주를 이루는 환영회가 아니라 실무에 응용 가능한 노하우를 배우고 토의와 역할극을 통해 팀워크를 강화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참좋은여행의 2013년도 하반기 신입사원은 지난 12월16일 최종 선발되어 집중교육 후 26일 각 부서에 배치됐다. 이번 채용에는 1174명의 서류지원자 중 50명이 면접대상자, 18명이 최종합격자로 선발돼 약 1:70의 경쟁률을 보였다.
참좋은여행은 올해 직원 교육 관련 예산으로 약 2억여원의 별도 예산을 편성해놓고 있으며 단순히 친목도모형 워크숍보다 인재육성형 교육을 통해 회사와 직원 모두의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입사원들이 집중교육 후 정사원으로 근무하는 동안에도 교육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부서별로 이론과 실무를 접목한 강의가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며 내방고객 및 대표전화 응대방법, 회사 내 통합정보관리시스템 활용방법 등 정기적인 사내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꾸준히 성장하도록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연비 기자> jyb@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