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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4호 2025년 10월 13 일
  • 동계시즌, 지역별 엇갈린 희비

    일본/홍콩 회복세 태국/필리핀 모객 난항

  • 입력 : 2014-01-17 | 업데이트됨 : 686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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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들은 겨울시즌 막바지 모객에 한창이다.


개별여행객 급증으로 인한 여행사 이탈수요 증가, 인기 지역 쏠림현상 심화까지. 동계시즌 모객이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에서 동계시즌 초성수기를 맞은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모객 상황과 기타 인기지역을 짚어봤다.


아시아 지역은 지역별 쏠림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부진했던 수요에 종지부를 찍고 반등한 지역이 있는가하면 예상치 못한 악재에 모객에 난항을 겪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올해 눈에 띄게 성장한 지역은 대만이다. 자유여행 목적지로 급부상한 대만은 겨울시즌에도 인기를 이어갔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대만은 매월 전년 대비 5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개별여행뿐 아니라 가족여행 목적으로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들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고전하던 일본은 전체 파이가 줄긴 했지만 엔저 호재가 지속돼 온천여행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다.


꾸준히 방문객이 증가하다 올해 초 잠시 주춤했던 홍콩 역시 회복세를 되찾은 상태. 이는 겨울 축제와 쇼핑의 강점을 내세운 지속적인 마케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휴양지, 골프목적지로 인기몰이를 하던 태국, 필리핀 등은 겨울 성수기 특수를 노리지 못했다. 태국은 대규모 시위의 영향으로 정치적 위험이 부각되며 고전하고 있다. 주요 여행사들의 1월 태국 모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20% 이상 감소했다.


태국 랜드사 관계자는 “시위대가 관광객들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시설을 점거하지 않았지만 여행사들의 취소 문의가 쇄도해 난감한 상황”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필리핀 역시 골프 목적의 수요는 지속적이지만 여행목적 수요 회복은 더딘 편. 업계 관계자는 “동계 모객을 목전에 둔 11월, 필리핀에 태풍이 강타해 굉장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경쟁지역들이 겨울 모객에 한창이라 수요 회복이 더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역 쏠림 현상이 뚜렷한 주요 아시아 국가들과 대비해 장거리 일부 지역은 선전했다. 방송매체 노출 효과를 누린 터키, 크로아티아 등은 동계시즌에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인기에 동유럽 상품은 부각됐고 터키 역시 올 겨울에도 모객이 활황을 이루며 연중 고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방송 노출이 모객에 큰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에 부각된 대만 지역은 겨울까지 인기를 이어가고 있고 터키, 크로아티아 등 겨울시즌을 앞두고 노출된 지역 역시 모객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인기의 원인을 언급했다.


<장구슬 기자> 9guseul@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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