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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4호 2025년 10월 13 일
  • 대한항공의 한진관광 편애 언제까지…

    한진관광 4개 지역 상품 단독 운영

  • 입력 : 2014-01-24 | 업데이트됨 : 679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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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2014년도 상반기에 4개 지역 전세기 운영을 밝히며 장거리 목적지 판매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LCC들까지 가세한 단거리 노선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대한항공 장거리 신규 노선 전세기는 여행사들의 수익성 증대를 가져올 수 있지만 대한항공 100% 지분투자의 회사인 한진관광에서만 단독으로 진행된다.


한진관광이 대한항공 전세기 운영을 성공적으로 진행시켜 왔던 점은 업계 내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한진관광은 그동안 대한항공 전세기를 성공리에 이끌어왔던 공로를 인정받으며 지금까지의 전세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역시 남프랑스, 크로아티아, 오슬로, 알래스카 등 인기 장거리 지역을 국적기를 통해 편안한 일정으로 제공할 것을 밝혔다.

크로아티아 전세기는 한진관광이 약 5년 동안 진행해왔던 대표적인 상품으로 올해 한진관광은 오는 5월10일, 17일, 24일, 31일, 6월7일 5회에 한해 크로아티아 전세기 상품을 진행하고 발칸 전문 인솔자들을 업계 내 최다로 배치했다.


여기에 모객이 까다로운 노르웨이 오슬로 전세기와 알래스카 전세기 역시 2년째 꾸준히 진행해오는 뚝심을 보이고 있다.


오슬로와 알래스카의 경우 신규 목적지로 부각됐지만 항공편 공급이 열악해 상품 구성과 모객이 어려워 원활한 판매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지만 한진관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세편 판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진관광 측은 “인천공항에서 노르웨이 오슬로 공항까지는 약 13시간 소요된다. 대한항공 노르웨이 직항 전세기는 중간 구간 항공을 이용해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고, 전문 투어리더 인솔자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2014년 상반기 처음 진행되는 남프랑스 전세기 상품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4월26일, 5월3일 단 2회에 진행되는 남프랑스 전세기 상품은 마르세유, 니스, 아비뇽, 엑상프로방스, 아를, 칸, 툴르즈, 고르도 등 주요 도시들을 관광할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돼있다. 인천공항에서 마르세이유 프로방스 공항까지는 13시간 가량 소요된다.


한진관광은 지난해 말 진행된 사업설명회를 통해 액상프로방스가 포함된 남프랑스 상품에 큰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행보를 두고 2013년 홀세일사업을 선언한 한진관광이 대한항공 판매 여행사로서의 이미지를 올해도 벗기 힘들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아울러 한진관광은 OAL로 체코항공과 다이나믹항공도 판매하고 있지만 대한항공을 이용한 상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상품수가 타 여행사보다 한정돼 있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대한항공 전문 판매 업체라고 해도 정작 성수기때 좌석 확보가 원활하게 진행되는 것도 아니다”며 “대한항공 전문 판매라는 이미지를 벗지 않는 이상 홀세일사업 진행을 활발하게 진행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한진관광은 “체코항공 GSA를 맡으면서 주4회의 항공 일정을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게 상품을 구성하며 자체적으로 OAL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전세기 상품과 남프랑스, 오슬로, 크로아티아, 알래스카 등 신규 전세기 상품들이 대리점 판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연비 기자> jyb@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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