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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4호 2025년 10월 13 일
  • 휴양지 판매도 진화

    단거리 → 장거리로 고객 니즈 이동 / 성수기 전세편으로 접근성 높아져

  • 입력 : 2014-07-07 | 업데이트됨 : 515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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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를 찾는 여행객들의 요구가 단거리 외에 장거리지역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다.


시즌마다 특별히 인기있는 휴양지들이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여행객들은 동남아 휴양지들을 선호해왔다. 하지만 이후 너무 유명한 휴양지에 식상해진 여행객들을 중심으로 칸쿤이나 세이셸, 모리셔스 등 아직 한국시장에 생소한 휴양지를 찾는 수요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인터파크투어가 시대별 인기 휴양지역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는 푸껫, 발리, 보라카이, 세부 등 동남아의 전통적인 고급 리조트가 인기를 끌었다.


2000년대 중반에서 후반까지는 연예인들의 허니문 여행지가 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몰디브가 새롭게 부상했다.


2010년 이후에는 직항 노선 취항과 무비자가 되면서 하와이가 대중화되기 시작했고 점차 때묻지 않는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새로운 휴식처에 목말라 하는 여행객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여름 성수기 예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업체마다 새롭게 주목 받는 지역을 발굴하고 독점적인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 생소했던 휴양지, 직항으로 접근성 UP


베트남 나트랑 역시 세계 10대 휴양지로 꼽히는 가운데 빈펄리조트의 경우 섬 하나를 리조트가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를 가지고 있다. 리조트 내에 워터파크와 놀이공원, 아쿠아리움, 전용 비치 등 부대시설이 다양해 가족여행객들을 겨냥한 고품격 상품 구성이 가능하다. 여기에 올인클루시브 제도가 운영돼 상품 이용시 편의성이 높다.


남태평양 한 가운데 위치한 두 개의 큰 섬과 300여개의 군도로 이루어진 ‘피지(Fiji)’는 대한항공 직항으로 10시간만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국제공항이 있는 난디에서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쇼핑도 즐길 수 있으며, 퍼시픽하버는 해양 스포츠의 중심지로 모험을 즐기는 전세계의 젊은 여행자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힐튼리조트, 인터컨티넨탈 리조트, 마나리조트 등 개성이 강한 세계적인 브랜드 체인 호텔들이 모여있어 리조트별로 상품 구성이 가능하다.


>> 기존 휴양지상품 변화 시도… 특전 강화


하지만 여전히 주요 업체들마다 괌 및 동남아 지역 휴양지들의 문의는 건재하다.


하나투어 측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7월 다가오는 여름휴가시즌에 가족단위 여행객들은 괌, 필리핀 등 주로 가까운 휴양지를 방문할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7~8월 전체 해외여행 수요는 동남아(35%)와 중국(25%), 유럽(17%), 일본(13%) 순이다. 하지만 가족단위 여행객만 떼어놓고 보면 괌(17.8%), 필리핀(13.0%) 비중이 가장 높았다.


괌이나 필리핀은 4시간 가량 시간 내로 도착할 수 있어, 장거리 비행이 부담스러운 어린아이나 노인이 동반하는 가족여행에도 적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앞서 위메프에 따르면 6월 첫째 주부터 셋째 주 해외여행 판매는 동남아/남태평양(53%), 유럽/미주(14%), 일본(15%), 중국/홍콩/대만(13%)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고객 중 50% 이상이 동남아/남태평양 지역을 구매하고 그 중에서도 괌과 사이판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한곳에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종합 휴양 리조트가 많아서 가족여행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기존 스테디셀러 휴양지 상품들은 노옵션, 노쇼핑 상품들로 어린이 전용 시설이 구비돼있는 특급리조트들을 사용하고 있다. 아예 여행사들은 가족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전용 상품까지 출시해 적극 판매중이다.


세부상품은 워터파크 시설을 전면에 내세우며 어른들의 자유시간을 보장하고 체크아웃시간을 저녁으로 늦추는 것도 가능하다.
하나투어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유아 전용룸 배정이나 가족여행객들까지 최대 9명까지 머무는 것이 가능한 풀빌라 제공하는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모 패키지여행사 관계자는 “기존의 인기있는 휴양지들은 허니문, 골프, 가족여행, 자유여행 등 다양한 목적의 여행이 가능하고 항공편과 리조트 등 선택의 폭이 넓어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잠시 수요가 주춤한다 하더라도 더 다양한 형태의 상품이 개발될 잠재력이 많다”며 “여행사직원은 물론 해당 지역을 다녀온 리피터고객들이 선호도도 높아 인기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정연비 기자> jyb@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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