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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2014년 통계천국] 여행사, 자유여행 판매 비율 급증

    업체별 시장 흐름 파악… 낮은 수익 해결 관건

  • 입력 :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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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여행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FIT(Free Independent Tourism, 개별자유여행) 여행객의 증가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맞춰 여행사들은 FIT 고객을 잡기 위한 많은 개별여행상품과 에어텔 상품을 출시했으며, 결과적으로 모객의 상당부분을 FIT상품으로 판매했다.

이에 본지는 여행사 FIT 상품 판매 변화추이, 개별 항공권 판매 실적 추이, 에어텔 및 개별상품 구매 성향, FIT 여행지별 PC, 모바일 검색 빈도 비교, 개별여행객 비중, 주요 아웃바운드 패키지, FIT상품 분석을 통해 국내 개별여행시장에 대해 조사했다.

▶ 항공·호텔 등 별도 구매 급증

자유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저비용항공사들이 국제선 취항을 확대하면서 좌석 공급 역시 덩달아 증가해 보다 개별항공권의 판매 역시 높아진 상황이다.

2014년 여행사별 항공권 판매량은 전년비 평균 10% 증가한 추세이며 선호 지역과 그에 따른 취항 항공사들을 분류해 고객들의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이와 동시에 항공권과 호텔을 연계해 자유여행을 즐기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자유여행과 비슷하게 구성한 에어텔 역시 여행사들의 판매 비중이 높아졌다. 전년대비 유사한 수준을 보이거나 성장세를 보이는 여행사들이 많았다.

▶ 지역별 FIT 상품 이용 증가… 유럽 개별항공권 강세

항공 혹은 호텔만 구매하는 이용객들이 늘어나면서 지역별로 판매 성장률 역시 탄력을 받게 됐다.

2014년은 유럽 및 동남아, 남태평양의 단품 구매율이 높아지면서 자유여행시장의 선호도가 분명히 파악됐다.

일본의 경우 이미 온라인상에서 여행사들이 호텔, 항공을 포함 입장권, 패스까지 활발하게 판매하고 있어 FIT 상품 판매가 성행중이다.

하지만 배낭여행객이 많아 여행사를 통한 예약보다 기타 OTA 업체를 통한 예약이 많았다.

여행사들이 개별항공권 판매에서 다소 우수한 실적을 거둔 지역은 장거리였으며 7개 여행사들이 전체 지역 중 30% 가량에 가까운 판매 비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중장년층 구매 소폭 증가

2014년도 역시 20~30대 젊은 층들의 FIT 상품 구매가 높았지만 지난 2013년을 기점으로 40대, 50대, 60대들의 FIT상품 구매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행 예능프로그램에서 중장년 출연진들을 통한 개별여행이 보다 구체적이고 친근하게 어필되면서 여행자들이 지금까지 이용하던 여행 상품의 틀을 벗어나는 계기를 제공했다.

여행사들 역시 해당 연령층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이들을 겨냥한 상품들까지 출시해 시장성을 방증했다.

▶ FIT, 지역보다 가격 선호

여행객 특성상 온라인을 통한 정보 습득이 많은 점을 감안해 FIT 여행지별 검색 빈도수와 모바일 검색 비율을 조사한 결과 FIT 여행객들은 비슷한 금액대의 여러지역을 비교해 여행 상품을 결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FIT 여행상품을 구성하는 경우 여행사마다 같은 지역의 금액대는 물론 비슷한 경쟁지역의 상품 가격까지 분석하고 눈여겨봐야 차후 판매 전략 수립에 용이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정연비 기자> jyb@gtn.co.kr
<조광현 기자> ckh@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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