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국소비자원(www. kca.go.kr)이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14개 종합여행사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했다.
최근 1년간 해외 패키지여행을 경험한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5개 요인(정보제공, 계약과정, 계약이행, 진행 및 안내원, 가격)별 만족도를 측정한 후 가중치를 반영해 산출한 종합만족도를 상·중·하 3등급으로 구분했다.
모두투어, 롯데관광, 여행박사, 하나투어, 한진관광 등 5개 여행사의 만족도가 높아 ‘상’에 분류됐다.
이어 레드캡투어, 참좋은여행, 투어2000, KRT, 온라인투어, 노랑풍선, 인터파크투어 등 7개 여행사가 중간 점수를 받아 ‘중’에 속했으며, 온누리투어, 자유투어는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아 ‘하’ 여행사 두 곳에 속했다.
세부 요인별 만족도를 보면, ‘계약이행’과 ‘진행·안내원’의 2개 요인은 롯데관광이 가장 높았고, ‘계약과정’은 하나투어, ‘정보제공’은 여행박사, ‘가격’은 한진관광이 가장 높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올해 해외여행 인구가 1500만 명에 이르는 등 해외여행 시장이 급성장하고 패키지상품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지만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여행상품을 선택을 하기 위한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을 통해 여행사들이 모호하게 제공하던 국외여행상품의 중요 정보를 명확히 함과 아울러, 소비자와의 분쟁 발생 빈도가 높은 영역에 대한 사전 정보 제공을 강화해 국외여행상품의 품질 개선 및 소비자 권익 제고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구슬 기자> 9guseul@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