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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0호 2024년 05월 06 일
  • 피지관광청-그랜드 힐튼 서울 해피 아일랜드 피지 페스티벌 개최

    서울서 피지의 감성을 느끼세요

  • 입력 : 2015-06-08 | 업데이트됨 : 7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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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관광청과 그랜드 힐튼 서울이 5월29일부터 7월31일까지 그랜드 힐튼 호텔 지하 1층 '뷔페레스토랑&야외바비큐테라스’에서 ‘해피 아일랜드 FIJI, 트로피컬 BBQ'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총 4명으로 구성된 공연단이 피지의 전통 춤인 ‘메케(meke)’를 선보이며 1명의 쉐프가 이색적인 피지음식을 제공한다. 메케는 피지어로 ‘춤’을 의미하며 6월14일까지 점심과 저녁 식사 때 각 10명씩 총 4차례에 걸쳐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1일에는 ‘해피 아일랜드 FIJI, 트로피컬 BBQ' 페스티벌을 자축하는 VIP 런천파티가 진행됐다. 박지영 피지관광청 한국지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피지의 문화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며 “공연과 음식을 통해 피지의 색다른 면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7월31일까지 호텔을 방문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힐튼피지비치리조트&스파(hiltonfijibeach resort.com) 2인 숙박과 2인 항공권이 포함된 피지 여행권을 증정한다.

>>남태평양의 허브, 피지(FIJI)

‘남태평양의 허브’라는 별명을 가진 피지는 사모아, 통가, 바누아투 등 남태평양의 섬나라들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이자 경제, 문화의 중심지다. 피지의 면적은 약 18,272km²로, 제주도의 약 10배 정도에 해당된다.

피지는 333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는데 3개의 큰 섬 외에는 모두 면적이 작고 아담해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를 얹고 있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피지를 찾는 전체 여행자 수는 한 해 68만 명 정도며, 한국 방문자 수는 한 해 6~7000명 정도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이색적인 피지 음식

망기티 (Magiti)는 피지의 전통 음식으로, 결혼이나 행사 때 즐겨먹는 연회 음식. 특히 로보 Lovo 라는 독특한 조리법으로 유명하다.

로보는 땅 속에 구멍을 파고 불로 뜨겁게 달군 돌을 넣은 다음, 생선과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바나나 잎에 싸서 3~4시간 쪄내는 방식이다. 이렇게 조리된 음식은 기름기가 빠지고 향긋한 냄새만 남아 담백한 맛을 낸다.

코콘다 (Kokoda)는 피지식 생선회 요리다. 야자나무를 반으로 자른 그릇에 흰 살 생선을 얇게 저며 레몬라임 즙을 뿌린 다음, 코코넛 밀크와 토마토, 양파, 칠리소스를 그 위에 버무렸다.

코콘다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꼭 맞는 음식이다. ‘왈루’나 스패니쉬 매커럴(Spanish Mackerel) 등과 같은 생선의 뼈 없는 고기부분을 라임 주스에 담가 놓았다가 코코넛 밀크와 토마토, 양파, 매콤한 칠리 소스로 양념을 하는 요리다.

피지 전통음식 가운데 가장 한국적인 맛을 내는 것이 팔루사미다. 보통 망기티와 함께 곁들여 나오는 팔루사미는 다진 쇠고기를 각종 야채, 코코넛 밀크, 약간의 양념과 함께 섞어 버무린 것을 코코넛 잎 안에 넣고 돌돌 만 뒤 은박지로 싸서 로보(Lovo) 방식으로 쪄낸 음식이다. 잘 익은 팔루사미를 꺼내 은박지를 벗기면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냄새의 고기국물이 흘러내린다.

고소한 맛이 더해진 우리나라 불고기와 맛이 비슷해 밥과 함께 먹으면 딱 좋을 만큼의 짠맛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단, 고기 속에 베인 코코넛 밀크 때문에 다소 느끼할 수 있으니 느끼한 종류의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고추장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로보식 조리법이 번거롭다면 팬에 코코넛 밀크와 속 재료를 넣고 끊여 먹는 방법도 있다.

이밖에도 은근한 풍미가 입맛을 자극하는 피지 커리, 피지의 대표 야식인 양고기 바비큐, 고소하고 담백한 생선 요리 등이 피지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손꼽힌다.
<송유진 기자> yjs@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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