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한-아세안 관광 워크숍이 지난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아세안 10개 회원국 정부 관광 분야 담당자 및 현지 민간 업계 관계자, 주한아세안 관광청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의 학회 전문가, 아세안 관련 항공사 및 중소여행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아세안의 재발견-창조관광시대, 여행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며 각국의 관광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다짐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한-아세안 최신 관광 트렌드와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가 소개됐으며, 오후 세션에서는 한국 지역관광 상품 개발 성공 사례 및 회원국별 관광지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송유진 기자> yjs@gtn.co.kr
#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여행은 경제발전 키워
민간·공공기관 역할 중요
김영선 한-아세안 센터 사무총장은 “여행은 경제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한-아세안의 네트워크가 강화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민간과 공공기관 모두가 역동적인 관광 산업을 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아세안 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띤 슈이 U Tin Shwe 미얀마 호텔관광부 차관
미얀마 방문 한국인 늘어
인·아웃바운드 성장 기대
띤 슈이 미얀마 호텔관광부 차관은 “지난해 미얀마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5% 정도의 증가율을 달성했으며, 미얀마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바운드, 아웃바운드는 점점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워크숍이 갖고 있는 주제가 ‘아세안의 재발견’인 만큼 관광 동향과 마케팅 전략을 공유해 관광 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 최지훈 아비아렙스 코리아 마케팅총괄 부장
미디어 통한 마케팅 중요
데스티네이션 홍보 주효
최지훈 아비아렙스 코리아 마케팅총괄 부장은 미디어를 통한 홍보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꽃보다 할배’를 하나의 사례로 들며, 한국에서 미디어에 특정 지역과 관광지가 노출됐을 때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강조했다.
최지훈 부장은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통한 마케팅이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다”며 “아세안 국가들이 각국의 명소를 알리는 데 있어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 라울 헤르난데즈 Raul S. Hernandez 주한 필리핀 대사
회원국 적극 참여 기대
관광협력 더 늘리겠다
라울 헤르난데즈 주한 필리핀 대사는 “2015년은 아세안 회원국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로, 각 국은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업계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며 “80여 명의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노력과 헌신이 관광 협력을 더욱 증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광산업 현황·전략
항공 공급좌석 증가… 단일항공시장 필요
아세안 시장에서 아시아 국가들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각 국을 오가는 관광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공급좌석 또한 급증했다. 특히 2013년부터는 LCC의 공급좌석 수가 풀캐리어를 추월하는 현상을 보였다. LCC의 공급좌석이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관광 업계가 항공료 외에 숙박료나 식음료에 더 많은 지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디 크리스메디(Eddy Krismeidi) 아세안 사무국 선임 담당관은 관광 분야에 있어 아세안의 미래에 대해서 발표했다. 아세안이 관광국으로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어떠한 것이 필요하고 어떠한 전략들이 마련돼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제일 먼저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계획에 대해서 언급했다. 관광객 수 증가, 다양한 상품, 안전, 서비스의 질 향상, 지역 주민을 위한 기회와 삶의 질 보장 등이 대표적인 계획이자 전략들이다.
특히 연결성 강화 부분에 있어서 아세안 단일항공 시장과 크루즈 관련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 강조했다. 또한 비자 완화, 즉 아세안에 포함된 10개국이 무비자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광 워크숍에서는 아세안 관광에 있어서 6개 분야의 기준도 강조됐다. 현재 호텔(태국), 홈스테이(말레이시아), 스파(태국), 공중 화장실(브루나이), 깨끗한 도시(캄보디아), 관광 커뮤니티(캄보디아) 등 각 담당 국가의 주도 하에 일정한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관광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앞으로도 한-아세안은 단일 목적지로서 아세안에 대한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상품을 다양화하며 관광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 내도록 할 것이다. 나아가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안전 보장, 환경 보호에 대해서도 책임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적 자원 개발에 있어서는 관광 전문 인력들이 아세안 국가들을 오가며 활동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또한 2017년은 아세안 국가 방문의 해로, 각국이 관광 시장을 확대하고 수요를 늘리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 한-아세안 센터란
한국·라오스 등 아시아 11개국
교류확대 목적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ASEAN) 10개 회원국 간 교류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2009년 3월13일 공식 설립·출범한 국제기구다. 회원국은 한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즉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1개국이다.
아세안은 2014년 기준으로 우리에게 있어 제2의 교역, 투자 및 건설수주 지역이자 한국 국민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5년간 양측 간 무역은 17배, 해외직접투자규모는 20배, 그리고 인적 교류는 25배 증가했다. 아세안은 또한 한류의 진원지이자 전파지이며, 한국 내에서도 동남아 음식과 문화 소비층이 늘어나는 등 사회·문화적 소통과 교류가 나날이 긴밀해지고 있다.
한-아세안 센터는 현재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 간의 교역증대, 투자촉진, 관광활성화 및 문화·인적 교류 확대를 통해 양 지역 간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우의를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