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시장이 ‘제대로 탄력’을 받았다. 지난 해 메르스(MERS)와 홍콩독감으로 주춤했던 마카오 방문세가 다시 성장궤도에 복귀했다.
지난 2016년 10월까지 누적 집계된 한국인 방문객 수는 총 53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6.8%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15년에는 한국인 방문세가 전년 동기대비 소폭 줄었으나 지난해에는 2년 만에 본래의 궤도로 돌아온 모습이다. 저비용항공사들의 항공편도 대폭 늘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한국~마카오 주간 공급좌석은 대략 9000석으로 지난해 대비 66.4% 늘어났다.
지난 2015년에는 인천 취항 항공사 중 불과 4곳만이 마카오 하늘길을 연결했으나 2016년에는 6곳으로 늘어났다.
에어서울이 지난해 10월22일 주 7회 운항을 시작한데 이어 제주항공이 같은 달 30일에 취항해 주 7회 인천~마카오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에 마카오 방문 국가 중 한국의 비중도 점차 늘어난 모습이다. 최근 5년 간 마카오 방문객 중 한국인 비중은 1.58%에서 2.07%까지 순차적으로 늘어났다.
중국 본토 방문객을 포함한 마카오 방문 상위권 국가 중 한국은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Top 5 방문 국가 중 한국 시장이 지난 해 대비 가장 활기를 띈 모습이다.
중국과 홍콩 방문객은 모두 감소 곡선을 그린 방면 한국은 16.8%, 타이완은 9.6%, 일본은 4.0%가량 성장했다. 반면 한국의 전체 아웃바운드 시장에서 마카오가 차지하는 비중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인근 동남아 국가 중 마카오 방문 점유율은 2015년의 7.3% 비중을 지난 해에도 유지하며 선방한 모습이다.
한편 한국의 마카오 방문 성장세는 지난해 6월부터 크게 올라 현재까지 성장 가도를 달려오고 있다.
지난 2016년 6월 한 달간 마카오를 방문한 한국 여행객은 전년대비 50% 가량 크게 늘었다. 이후 매달 30% 이상의 성장률을 내리 기록해온 한국의 방문세는 올 겨울에도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