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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N칼럼] 크루즈의 주 이용계층과 향후 성장을 이끌 고객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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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지난해부터 크루즈 이용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 출발 크루즈 전세선의 활성화와 새로운 크루즈 여행 방법으로써의 적립식 크루즈의 확산이 주요한 요인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적립식 크루즈는 적립식/할부식 방식을 도입하면서 크루즈 여행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였던 고가의 여행상품이라는 상대적 비용부담을 해결하고 중산층으로 수요를 확산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아직 크루즈 여행객에 대한 통계가 부족하기 때문에 세계 최대의 크루즈 시장인 미국의 사례를 통해 크루즈 이용객과 크루즈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미국은 지난 2018년 기준 크루즈 시장 점유율(MS)에서 54.5%를 차지할 만큼 큰 시장이다.

 

 

현재 크루즈의 최대 고객층의 연령대는 60대로 26%를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40대 26%, 50대 22%로 40대 이상이 전체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30대도 전체의 18%를 차지하고 있어 미국의 경우 크루즈 여행이 은퇴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소득수준은 연봉기준 10~20만 달러의 중산층이 3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뒤를 이어 7.5~10만 달러 계층이 19%를 차지하고 있다. 기혼자 vs 미혼자의 비중은 8:2의 비율로 가족 중심의 기혼자가 압도적 비중을 보이고 있다.

 

 

여기서 하나 주목을 끄는 통계는 은퇴자의 크루즈 비중이 20%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직장인일 때부터 크루즈 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결론적으로는 미국 크루즈 시장의 주요 이용 계층은 60대 이상의 은퇴 고령층인 것은 분명하나, 오히려 30~50대의 젊은 계층이 주력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루즈 여행은 은퇴 이후에나 가는 여행이라는 통념을 뒤집는 통계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공식적인 통계자료는 없으나 필자의 그 동안의 경험을 통해 살펴보면, 주 이용객의 연령대는 60대~70대 이상의 은퇴 고객층이 80% 수준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소득수준은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없으나 중소기업 오너 출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퇴직교사와 퇴직교수 그룹이 뒤를 잇고 있다.

 

 

크루즈 여행에 가장 큰 의욕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중산층이자 은퇴 샐러리맨 계층은 아직까지는 의욕은 있으나 실제 크루즈 여행까지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적립식 크루즈 상품의 도입은 잠자고 있는 이들 계층의 잠재수요를 실질수요로 전환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직장 내 휴가제도에 대한 인식전환 따른 휴가기간 연장과 명절 연휴기간 중의 대체공휴일제의 도입에 따라 실질 휴가기간이 크게 늘어나 직장인들의 크루즈 여행에 대한 접근성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기준으로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한다.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어느 때보다 큰 시점이라 할 수 있다.

 

 

1989년과 2000년대 패키지여행 붐과 자유여행 붐에 이어 2019년은 크루즈 여행 붐의 초기단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그 주역은 1차적으로는 은퇴 샐러리맨 계층이, 중장기적으로는 현직에 있는 30~50대 직장인들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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