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성을 만족시켜라
구매력 높은 한국 여성고객에게 주력
-
- GTN 김미현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20-02-06 오후 5:34:07 | 업데이트됨 : 35일전
-
구매력 높은 한국 여성고객에게 주력
3월 구마모토 전세기 운항에 맞춰 ‘골프패키지’ 출시
INTERVIEW
이사무 시라하마(Isamu Shirahama)
그랑비리오 호텔 총지배인
2020년 1월 이사무 시라하마 그랑비리오 호텔 총지배인이 한국을 찾았다.
그간의 한-일 관계와 침울했던 관광시장을 감안하면 의외의 행보다. 인천과 구마모토를 오가던 비행기가 운휴중인 상태를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그가 한국을 찾은 이유는 (주)쿨 세계여행(대표 이주범)과 함께 출시한 골프상품 세일을 위해서다. 그랑비리오 호텔은 오는 3월16일부터 재운항되는 인천~구마모토 전세기편의 일부 좌석을 확보하고 골프 팩을 출시했다. 3월16일부터 10월 22일까지 전세기가 운항되는 기간 동안 매일 40개의 객실은 한국인 고객을 위해 블로킹 해 놓은 상태. 확보해 놓은 객실은 3박4일, 4박5일 항공운항과 같은 패턴으로 고객을 맞이하게 된다.
한국시장 의존도가 높은 만큼 한국에 쏟는 호텔의 열정과 정성도 대단하다. 호텔 대부분의 서비스는 한국 여성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해마다 호텔을 찾는 여성고객이 증가하기도 하지만 이사무 지배인은 무엇보다 한국에서 구매 결정권을 갖는 자가 여성이라는 진실을 일찍 터득했다. 여성 고객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재방문율이 높다는 사실도 인지하고 있다.
호텔 내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직원을 배치해 한국인 고객의 편의를 돌봤으며 질 높은 저녁식사를 통해 만족도를 높였다. 유명한 아카규와 해산물, 20여 가지가 넘는 디저트도, 해마다 한국 시장을 타깃으로 진행해 온 이벤트 ‘여성시대’도 모두 한국 여성의 구매력을 고려한 조치다.
2018년에는 6500명의 한국인이 그랑비리오 호텔 골프코스에서 2만5000 라운딩을 즐겼다. 일본 내국인 이용과 동률을 기록하는 한국 시장은 외국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한다.
2019년은 정치, 경제적 이슈로 호텔을 찾는 한국인들이 크게 줄었지만 인천~구마모토 구간 항공편이 운항을 중단한 후에도 후쿠오카를 통해 호텔을 찾는 수요는 꾸준했다는 것이 이사무 지배인의 말이다.
이주범 쿨세계여행 대표<사진 왼쪽>와 이사무 그랑비리오 총지배인<오른쪽>
이사무 지배인은 “이번 전세기 운항이 호텔을 찾는 한국인의 발길에 물꼬를 트는 주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30년 된 호텔은 지난해 10월부터 개보수 작업을 시작했다.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리노베이션이 마무리 되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한국인 고객을 맞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상품은 일정 중 54, 72, 126홀 라운딩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 18홀의 서코스와 서쪽보다 난이도가 높은 동쪽의 코스 18홀 등 다양하게 구성된 36홀 코스로 다이나믹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라운딩을 마친 후에는 온천욕을 즐기거나 추가 라운딩(9홀씩)도 가능하다.
(주)쿨 세계여행를 통해 판매되는 그랑비리오 골프패키지 상품은 3박4일, 4박5일, 7박8일 일정으로 구성했다. 상품 가격은 각각 94만9000원, 119만원, 175만원으로 항공비용과 호텔, 식사, 그린피&카트비, 온천 및 공항-호텔 송영 서비스를 포함한다.
<김미현 기자> julie@gtn.co.kr
- GTN 금주의 이슈
- 스폰서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