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Headline > News

이대로 넋 놓고 있을 것인가!

  •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에디터 사진

 

 

여행업계가 여러모로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악재 중에서도 가장 큰 악재를 만나다보니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기 보다 버티고 있는 업체들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여행업에 30∼40년 근무한 여행인들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앞날을 가늠 할 수 없을 정도의 메가톤급 악재임에 분명하다. 수십 년 간 대내외적인 부침에도 흔들리지 않고 당당하게 버텨오던 원로 여행인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는 여행업이 이제 그 뿌리까지 고사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관련당국의 실질적인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들이지만, 대형여행사들과 항공사들은 무급휴직을 비롯해 감원, 감봉 등 뼈를 깎는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사태가 언제쯤 종식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디에다 하소연도 못한 채 밤잠을 설치는 여행인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1905년 황성신문 주필이었던 장지연이 을사조약의 굴욕적인 내용을 폭로한 논설에서 ‘시일야방성대곡(이날 소리 내어 크게 통곡하자)’을 했듯, 우리 여행시장도 2020년 오늘 ‘시일야여행인대곡’을 외쳐도 속이 후련할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고 이대로 넋을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하루하루 확진자 수를 체크해 가며 한숨만 푹푹 쉴 때가 아니다. 옛말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했다. 이럴 때일수록 여행인들이 서로 힘을 모아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방안들을 찾아나서야 한다.

 

 

주말 제주행 비행기는 만석에 가깝다. 편수가 줄어든 탓도 있지만 제주도 일부 골프장은 주말도 풀부킹이다. 일본 개별여행객들도 늘고 있고, 장거리 노선 예약객들도 있다. 조건과 가격만 맞으면 가는 사람은 간다는 뜻이다.

 

 

여행업자들조차 공항가기가 두렵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수십 년 간 이어온 생업을 이 참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여행업자들이 소비자들의 두려움과 공포에 편승해 패닉에 빠져든다면 소비자들은 더욱 여행을 외면할 수밖에 없다.

 

 

2003년 4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이 창궐할 당시 지금과 마찬가지로 여행시장은 초토화 됐다. 그러나 맹위를 떨치던 사스도 4개월 만에 종식되면서 2003년 하반기 여행시장은 최고 호황을 누린 바 있다. 마치 풍선효과처럼 여행객이 물밀 듯이 밀려들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이번 코로나사태 역시 사스의 사례처럼 풍선효과가 예상된다. 그때를 대비해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물꼬를 트는 작업을 해야 한다. 한숨 쉬는 일은 당장 그만두고 보다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생각으로 전환해 잠시 불어 닥치는 폭풍우를 즐기며 다음을 준비해 보자.

 

 

GTN 금주의 이슈
광고
AD
많이 본 기사
모두투어, 메이저리그 직관 상품 출시
여행이지, 중국 패키지 라인업 강화
하나투어, ’정오의 희망콘서트‘ 진행
Fly Arystan, 항공운송사업자증명 획득
에어부산 타고 보홀로 떠나자!
모두투어, 3월 해외여행 전년 比 75%↑
JAL, 서울-도쿄노선 취항 60주년 맞아
노랑풍선, 국내 여행 특가 프로모션 진행
싱가포르관광청-농심, 신제품 개발 참여
TASF 완전 정상화…1분기 29% 증가
이번호 주요기사
마이리얼트립, NDC 직판 서비스 제공
투어비스, 문화여행 프로젝트 본격화
여행이지, 日 소도시 패키지 라인업 확대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발권액 증가
TASF 완전 정상화…1분기 29% 증가
국적LCC, 신규 취항지 대폭 확대
24년 3월 넷째주] 여행사 홈쇼핑 실적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신한카드’ 홍보대사 위촉식
하나투어, 중국 팬키지 여행 선보여
에어아스타나, 기내안전훈련 실시
뉴스레터 신청하기

GTN 주요 뉴스를 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