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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직접지원’ 이끌어내는 것이 시급

올해의 여행업은?_남상만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에게 듣는다

  • GTN 취재부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21-02-04 오후 3:48:19 | 업데이트됨 : 6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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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 태동과 함께 1961년 11월 설립된 법정단체 1호가 서울특별시관광협회(서울시협)다. 서울시협은 관광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하며 올해 60주년을 맞았고, 지금까지 수많은 업적들을 남기며 서울관광발전에 이바지를 해 왔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위기국면에 서울시협의 활동상은 한층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상만회장에게 서울시협의 코로나19 극복방안과 주요업무 등을 들어봤다.

 

 

■올해 서울시협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것은 여행업 회원사를 비롯해 1년간 매출 정지 상태에 있는 대부분의 회원사에 대한 정부의 직접지원을 이끌어내는 일이다. 그동안 정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관광업계 생존을 호소하는 수많은 제안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였다. 실태를 정확히 알리면서도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이 다소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관광업은 ‘매출감소 업종이 아닌 매출정지 업종’이라는 사실, 집합금지, 영업제한 등의 정부 행정명령과 무관하게 영업 자체가 금지된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재난업종이라는 사실에 근거해 설득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관광산업 재건과 붕괴된 생태계 복원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 일환으로 서울시관광협회가 ‘관광산업 재난업종 지정 및 지원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아직 예측이 어렵지만 코로나 종식 이전에 회복단계를 거칠텐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 빠른 회복과 조기 정상화 노력이다. 서울시관광협회는 서울시,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가장 이상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해서 민?관 협업과 공조를 통해 붕괴된 생태계 복구에 전염할 계획이다. 올해 서울시가 최초로 조성한 서울관광진흥기금으로 그동안 정부 지원으로부터 완전히 소외되었던 소기업(5인 이상, 매출 30억 미만) 대상으로 최초의 지원책을 마련한 것이 좋은 예가 될 듯하다. 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이 성과를 내는 시기에 이르면 서울관광인 전진대회 등 새로운 분위기 조성과 인적 물적 인프라 복원과 구축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서울시협의 발 빠른 코로나 대응 태세는 타 단체들과 달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와 관련된 주요 업무와 그에 따른 성과는 어떤 것들이 있나

 

좋은 평가라고 하기에는 민망한 일이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든 협?단체가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고 판단한다. 이토록 엄청난 재난 상황에서는 무엇을 해도 결과가 무색하고, 설사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언 발에 오줌누기’가 아닐까 싶다. 다행히 서울시협은 팬데믹 첫날에 ‘위기관리TF’와 ‘현장지원대책반’을 가동하면서 서울시, 서울관광재단과 매뉴얼에 준하는 긴급활동을 전개했다. 그동안의 민·관 신뢰와 협업정신이 현장에서 이견없는 공조로 이어졌다. 그 결과 서울시 긴급예산으로 여행사, 관광호텔, 마이스업종 등 2000여 업체에 사업비 500만원씩을 지원하는 파격적 지원이 있었다. 법제도를 넘어선 지원사례를 만들었다. 협회는 민원센터를 운영하면서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신용대출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했다. 하다못해 방역물품이라도 적시적소에 공급할 수 있는 기민함을 유지했다. 그저, 조금이라도 회원사와 서울관광업계에 도움이 되었길 바랄 뿐이다. 이 외에도 정부지원 촉구를 위해 전국 협·단체와 공동전선을 구축하는 토대를 마련했고, 지속적인 메시지를 생산하고 공유해 온 것이 서울시협의 중요한 역할이었다.

 

 

■올해도 사실상 코로나 위기로부터 벗어나기 힘들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쉽게 예상할 수 없지만 여행시장이 되살아나기까지 얼마나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나

 

예측하기 힘든 사안이지만, 업계의 지배적인 판단처럼 올해가 지나야 한다고 본다. 세계적으로 집단면역이나 종식 단계에 접어들지 않으면 하늘 길이 열리기 어렵다. 우리나라 백신 접종 계획도 대부분 3분기에 몰려 있어서, 국민들이 해외여행을 고려하는 시기가 내년 초가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를 많이 찾는 중국, 일본, 동남아 국가들의 집단면역 시기를 보더라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올해 중 왕래는 어려울 것이다. 일부 국가간의 트래블 버블이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그 숫자는 미미할 것이다. 다만 분위기라도 빨리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 가장 심각한 보릿고개가 될 올해 관광산업은 결국 내년을 위한 준비가 관건이고, 정부의 지원을 통해 단계적 회복과 재건 노력이 지금부터라도 시작되는 것이 마땅하다.

 

 

■고통받는 회원사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가 있다면

 

그저, 두 손을 불끈 쥐고 “힘내라 서울관광! 다시 일어서는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먼저 외친다. 여전히 막막한 올해이지만, 서울관광 재건과 우리나라 관광산업 정상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여기서 멈출 수 없다’는 각오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전국 3만7000여 관광사업체와 200만 종사자가 거리로 내몰리고 있고, 인?아웃바운드 5000만명과 국내여행 1억명의 관광산업 생태계가 붕괴되었지만, 위대한 관광인들의 회복 의지와 시장 탄력성을 믿고 축적의 시간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협회는 회원사를 비롯한 서울 관광인들의 조기회복을 돕는 것이 숙명이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헌신하겠다. 용기 잃지 마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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