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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일+여가’ 모두 챙기세요_1

‘블레저 여행의 적격지’ 홍콩, 현지인이 추천하는 호텔+쇼핑+식도락

  • GTN 취재부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22-09-29 오후 1:28:42 | 업데이트됨 : 5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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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 들어 다양한 해외여행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아시아 비즈니스의 허브’ 홍콩 여행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홍콩은 요즘 대세인 블래저(‘비즈니스(Business)+레저(Leisure)’합성어)여행의 최적격지로, 출장지에서 여가활동까지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코로나 시즌을 보내며 홍콩에 생긴 긍정적 변화는 관광객 수요가 줄어 요식업과 쇼핑 등 여러 분야 비즈니스가 내수 경제에 맞춰 내실을 알차게 정비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특히 지난달 26일부터 호텔 격리도 폐지, 부담없는 홍콩여행이 가능해졌다. 출장이나 짧은 여행으로 손색없는 홍콩의 블레저 핫 스폿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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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OTEL

호텔은 어디로 정할까?

 

 

홍콩 대표 비즈니스 호텔은 센트럴(Central)과 애드미럴티(Adminalty)에 집중되어 있다. 두 지역 모두 위치적으로는 편리하지만 호텔 주변 환경이 가진 특징에 따라 기호가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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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트럴 대표 비즈니스호텔

 

랜드마크 만다린(The Landmark Mandarin), 만다린 오리엔탈(Mandarin Oriental), 포시즌(Four Seasons), 머레이 호텔(The Murray)이 있다. 이들 호텔은 쇼핑몰인 랜드마크 아트리움(Landmark Atrium)부터 IFC 몰까지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복잡한 도로와 우천 시에는 비를 피해서 이동이 가능하다.

 

센트럴은 회사 본사나 브랜드 플래그 십 스토어가 모여 있어 비즈니스 접근성이 좋고 그 외 유명 미쉘린 레스토랑과 바도 많아 차 없이 도보로도 하루 일정이 소화 가능하다. 반면 호텔들이 시내 한복판에 위치하다 보니 복잡함과 소음은 감안해야 한다.

 

호텔에서 식사를 한다면 캐주얼한 분위기로 즐길 수 있는 포시즌의 야외 풀 테라스(Poll Terrace)와 포멀한 분위기에서 고급 중식을 맛볼 수 있는 오리엔탈 만다린의 만와 (Man Wha)를 추천. 두 곳 다 카오룽을 마주하는 시원한 바다 뷰를 보면서 식사할 수 있는 곳이다.

 

포시즌의 미쉘린 스타 레스토랑 카프리스(Caprice)와 룽킹힌(Lung King Heen) 의 명성는 여전해, 몇 주 혹은 몇 달 전 예약 필수다. 호텔 바 는 랜드마크의 모 바(Mo Bar)와 머레이의 루프탑 바 파핀제이스(Popinjays) 가 유명하며, 만다린 오리엔탈에 작년에 새로 오픈한 이자카야 오브리(The Aubrey)도 가볼만 하다. 오브리는 항해, 탐험이 키워드였던 19세기 서유럽의 분위기와 당시 유럽에서 동경했던 일본 문화를 입혀 3가지 다른 공간을 만들었는데 이국적인 분위기와 더불어 빅토리아 하버가 보이는 바다 뷰가 일품이다.

 

 

■ 애드미럴티 대표 비즈니스호텔

 

아일랜드 샹그릴라 (Island Shangri-La), 콘래드(Conrad), 어퍼하우스 (The Upper House), JW 메리어트(JW Marriott) 호텔이 있다. 이들 호텔은 쇼핑몰인 퍼시픽플레이스와 연결되어 쇼핑에 편리하고 대부분 산 아래 위치하고 있어 센트럴보다는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주변을 둘러싼 산의 녹색 가득한 풍광 덕에 잠시나마 휴식을 갖기에 좋다.

 

중식과 런치 딤섬으로는 콘래드의 골든 리프 (Golden Leaf)와 샹그릴라의 섬머 팰리스 (Summer Palace)가 인기 있고 중식 외에는 메리어트 호텔의 피시 바 (Fish bar)와 샹그릴라 호텔의 랍스터 바(Lobstor bar)을 추천. 홍콩의 매력 중 하나는 식민지 시대의 건축 문화 양식과 모던함의 조화를 여전히 느낄 수 있는 것. 피시 바나 랍스터 바의 야외 자리에 앉아 시푸드를 먹다보면 20세기 초반 홍콩 상류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어느 영화 한 편에 들어와 있는 느낌도 든다.

 

아시안 요리가 식상하다면 모던 유러피언 음식을 내세우는 살리스테라 (Salisterra) 도 좋다. 어퍼하우스에서 작년 새롭게 오픈한 살리스테라는 음식 맛도 훌륭하지만 건물 49층 아래로 바라 보는 홍콩의 밤과 낮 경치가 예술이다. 통유리로 된 아찔한 화장실 방문은 필수 코스.

 

 

2 SHOPPING

놓치지 말아야 할 쇼핑!

 

센트럴과 애드미럴티, 두 지역은 짧은 출장 코스나 여행에도 동선을 단축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홍콩 대표 업무 지구인만큼 비즈니스 인프라가 잘 되어 있고, 고급 몰인 랜드마크 아트리움(Landmark Atrium)이나 퍼시픽 플레이스(Pacific Place)가 연결되어 있어 쇼핑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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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팁 하나! 홍콩은 시즌만 잘 맞춘다면 먼 곳에 위치한 아웃렛을 찾지 않더라도 도심 내 백화점과 편집 숍에서 아웃렛 못 지 않은 가격으로 시즌 패션 아이템과 리빙 제품들을 살 수 있다!

 

하비니콜스 (Harvey Nichols)이나 래인 크로포드(Lane Crawford), 아이티(I.T) 그리고 조이스(Joyce)등의 백화점과 편집 숍은 매 시즌 세일기간에 30%에서 시작하여 몇 주 단위로 할인율이 늘어나 최대70%까지 할인되기도 한다.

 

홍콩에서는 중간 유통비와 렌트비의 효율성을 감안해 세일 기간 동안 그 시즌 제품이라도, 할인율을 높여가며 최대한 빨리 판매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래서 한 해를 넘기지 않고도 같은 시즌 제품을 최대 70% 할인율로 득템 할 수 있는 기회가 가능한 것. 보통 여름세일은 5월말-6월초에, 겨울세일은 11월말-12월초에 시작하여 몇 주 단위로 할인율이 10%씩 커진다.

 

 

■위치

센트럴 랜드마크 아트리움: 하비니콜스, 래인크로포드

센트럴 IFC :래인 크로포드, 래인 크로포드 리빙

센트럴 퍼시픽 하우스(Pacific House) 건물 :조이스

애드미럴티 퍼시픽 플레이스: 래인 크로포드 리빙, 조이스 부티크, I.T

 

 

3 GOURMET

‘음식 천국’ 홍콩의 식도락

 

 

아시아 금융의 중심, 국제적 도시 명성에 맞게 홍콩은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음식으로도 유명하다. 올해 발표된 미쉐린 가이드에서 홍콩은 총 71개의 레스토랑들이 미쉐린 스타를 받았고 2022년 새롭게 별을 받은 곳도 9곳이나 된다. 음식 천국 홍콩에서 인기 많은 레스토랑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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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파리지안 비스트로 (neo-Parisian bistro) , 벨롱(Belon)

 

음식 맛도 중요하지만 좋은 레스토랑이 갖추어야 할 조건 중 하나는 분위기.

 

홍콩에는 음식 맛 못지않게 인테리어까지 그래머러스한 콘셉트로 하이엔드 레스토랑만을 운영하는 몇몇 큰 회사들이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블랙 십 레스토랑(Black Sheep Restaurants). 블랙 십 그룹에서 하는 레스토랑이라면 보통 이상의 맛과 분위기를 기대하고 갈 수 있을 만큼 전반적으로 그 수준을 인정받는다. 블랙 십 그룹은 각 레스토랑마다 고유의 분위기와 콘셉트를 가지고 중식, 일식, 양식 등 다양한 분야의 음식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개별 부티크 레스토랑을 지향한다.

 

블랙 십 레스토랑 중 하나인 벨롱은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에서 미쉐린 2 스타 레스토랑을 전두지휘 했던 매튜 커클리(Matthew Kirkley) 셰프가 야심차게 홍콩에서 시작한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 미쉐린 1 스타를 받더니 올해도 미쉐린 스타를 받는 영광을 얻었다. 홍콩 대부분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과 마찬가지로 몇 주 전 예약은 필수. 기왕이면 2층이 아닌 1층 자리를 부탁해보자. 모던 프렌치, 벨롱 레스토랑 분위기를 더욱 한껏 느낄 수 있다.

 

 ■근대와 현대의 만남, 타이권에서 맛과 분위기 모두를 쟁취해보자!

 

근래에 홍콩 핫 플레이스로 뜨는 곳 이라하면 타이퀀 문화예술센터 (Tai Kwun Heritage and Arts Centre) 를 빼놓을 수 없다.

 

미들레벨의 높은 빌딩 사이 할리우드 로드 한 자락에 자리한 타이퀀은 넓은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오래된 건물과 큰 나무가 세월을 지내온 품위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시내 한복판 빌딩 숲 사이 자리한 역사건물의 오묘한 조화는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홍콩만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덕분에 타이퀀에 위치한 대부분의 바 와 레스토랑은 유럽 못지않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누릴 수 있는 특권을 가진다. 

 

더 차이니즈 라이브러리(The Chinese Library)는 블랙 십과 마찬가지로 부티크 콘셉트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아쿠아 레스토랑 그룹(Aqua restaurants group)이 하는 중식당으로 파인 다이닝 수준의 프레젠테이션과 고급 음식을 제공한다. 딤섬은 본래 서민들이 오찬 겸 먹는 음식이었지만 차이니즈 라이브러리에서는 고급 브런치 메뉴로 화려한 세팅과 함께 우아한 딤섬을 맛볼 수 있다. 실내 레스토랑 외에도 바와 연결된 테라스에 자리가 있는데 차나 음료 혹은 해피 아워 시간 알코올 한잔은 테라스로 나가보자. 2층에서 내려다보이는 타이퀀 광장과 주변 풍경은 낮과 밤 할 것 없이 낭만적이다.

 

 

■인터내셔널 한 하이엔드 이자카야, 줌마(Zuma)

 

힙하고 트랜디한 식사를 원한다면 줌마(Zuma)를 추천. 영국에서 시작된 줌마는 뉴욕, 로마, 이비자, 몰디브에 이어 홍콩에서도 만날 수 있다.

 

모던한 일본 젠 느낌의 인테리어에 라운지 음악이 함께하는 이곳은 컨템퍼러리하면서도 동양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특히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아 마치 홍콩 사교 클럽의 중심지 같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실내 자리 외에도 야외 테라스도 마련되어 있다. 테라스는 도시 빌딩 숲 사이 한편의 젠 스튜디오 같은 공간으로 사계절 모두 인기가 좋다. 점심 저녁이 모두 가능하며 주말 (토, 일) 런치에만 가능한 올 유 캔 잇 앤 드링크(All you can eat and drink)의 구성이 알차다. 기본 메뉴는 퓨전 일식으로 시푸드부터 스테이크까지 폭넓게 준비되어 있다.

 

주말 점심 런치 뷔페 이름:  2.5 hours free-flow champaig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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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알고 있는 곳이지만 대부분은 모르고 있던 그곳의 비밀!

 

홍콩 센트럴에서 트랜디한 바를 뽑으라면 절대 빠지지 않는 세바(Sevva). 세바는 HSBC건물과 센트럴 시내를 내려다보면서 바다 건너 카오룽까지 볼 수 있어 홍콩 최고 뷰를 자랑하는 바(Bar)로 관광객에게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세바에서 경험 봐야 할 것은 식사. 바가 아닌 식사로 예약을 하면 단순히 드링크를 위해 왔을 때와는 다른 공간으로 자리를 안내하는데 그 곳이 특별하다.

 

천고 높은 레스토랑 홀에는 한국에서도 4번이나 개인전을 했던 저명한 사진 작가 칸디다 회퍼(Candida Höfer)의 대형 작품들이 채워져 있고 그녀의 사진 작품들은 큰 상들리제와의 조화로 우아한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마치 오페라 카르멘의 하바네라(Habanera) 곡이 저절로 귓가에 들려오는 듯 한 분위기랄까?

 

세바에서는 인도 태국 등 다양한 아시아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전반적으로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다. 놓치지 말아야 팁. 세바는 케이크 맛 집으로도 유명하다는 것. 한편의 조각 작품 같이 독특하고 이쁜 케이크는 1-2주전 메일이나 전화로 미리 예약할 수 있다. 생일이나 기념일을 앞두고 있다면 세바의 아름다운 공간에서 식사-케이크 기념 세레모니-백만 불짜리 뷰를 자랑하는 야외 바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스페셜 이벤트 기회를 잡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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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재즈를 들을 수 있는 스피크이지 바(Speakeasy Bar)

 

저녁식사 후 그루브한 분위기가 필요하다면 폭스글러브(Foxglove)는 어떨까? 구글 검색하면 두들 스트리트 (duddlell street) 주소인 프린팅 하우스 (Printing house)건물 2층으로 나온다. 하지만 구글에는 나오지 않는 다른 출입구인 아이스 하우스 스트리트(Ice House street)를 통하면 재미가 더해진다.

 

아이스 하우스 스트리트로 통하는 폭스글러브는 마치 영국의 고급 수제 우산 가게처럼 보인다. 숍에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우산들은 실제 판매되는 제품으로 영국 신사들이 들고 있을 법한 특별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럽고 위트 있다. 영화 킹스맨(King's man)의 본거지가 양복점 안에 은신처로 숨겨져 있듯이, 폭스글러브 시크릿 바의 비밀은 우산 가게 안 우산꽂이에 꽂혀있는 우산! 그 우산을 만지면 문이 열리면서 바의 입구로 들어갈 수 있다.

 

폭스글러브는 영화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에 나오는 1930년대 뉴욕의 고급 재즈바 와 같은 분위기에서 라이브로 재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으로 별다른 흥 없이 가더라도 분위기와 라이브 재즈 선율로 어깨가 저절로 들썩인다. 별들도 소근 대는 홍콩에서의 밤을 그냥보내기 아쉬운 날, 폭스글러브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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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가 테마인 위스키 바

 

좀 더 캐주얼한 바를 찾는다면 드래곤플라이(Dragonfly). 20세기 초 아르누보 스타일 콘셉트의 바(Bar)로 ‘타이퀀 문화예술센터’에 위치한다.

 

드래곤플라이는 홍콩, 방콕, 도쿄 등에서 바 인테리어 전문으로 하는 디자이너인 애슐리 서튼 (Ashley Sutton)이 디자인했는데, 그가 디자인 한 홍콩의 바 아이언 패리스 (Iron Fairies)는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아시아 최고 바에 선정된 바 있다. 드래곤플라이에 들어서면, 마치 잠자리 눈 모양을 연상케 하는 등이 천장을 에워싸고 시선을 압도한다.

 

스테인드글라스와 주얼리 등으로 채워진 실내는 판타지 같은 느낌도 준다. 넓게 트인 바 입구에는 야외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 타이퀀 콤플렉스 안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주말에는 자리 잡기 힘들지만 독특한 분위기와 북적이는 에너지 덕에 스탠딩으로 드링크를 즐기는 이들도 많다.

 

 

<사진 출처=홍콩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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