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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8호 2025년 07월 07 일
  • ‘여행박사’법보호 받는다

    법원, 기업회생 개시 결정…관리인에 신창연대표 선임

  • 입력 : 2009-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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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콤의 여행박사(이하 여박) 인수 → 코스닥상장→ 상장폐지 → 新경영진 구성 등 최근 몇 년간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는 여행박사가 최근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결정이 내려지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다지게 됐다.

여행박사에 따르면 트라이콤으로 인해 발생한 부채와 관련, 지난달 법원에 기업회생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한달간 법원의 평가가 진행됐으며 지난 18일 법원으로부터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아 기업회생 개시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여행박사는 향후 8∼10개월 동안 채권단과 법원의 중재 하에 불필요하게 발생한 부채에 대해 채무조정에 들어간다.

해당기간동안은 채권 및 채무가 동결되며 또한 법적으로 완벽한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영업에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업회생 기간 동안 관리인으로는 경영 1선에 복귀한 신창연 대표가 선임됐으며, 해외출장 및 기타 사정으로 자리에 없을 시에는 관리대리인이 대신 역할을 수행한다. 관리대리인으로는 현재 여행박사의 등기임원 3명 가운데 1명이 지정될 예정이며 여행박사 측은 지난주 이와 관련 법원에 관리대리인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여행박사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매년 영업이익을 발생한 여행박사가 외적으로 부당하게 생겨난 부채에 대해 탕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또 이로 인해 회사 자체의 안정화도 꾀할 수 있다”며 향후 행보가 긍정적임을 언급했다.

한편, 여행박사는 10월부터 직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신상품 개발을 위한 직원 현지 출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또한 상품을 판매하는 직원이 현지 경험이 없을 시에는 여행경비를 회사에서 제공, 출장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빠른시일 내 정상궤도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김영 기자> gtnky@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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