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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정연비 기자의 내 입 안의 미식여행

    ‘향’으로 이끌리고 ‘맛’으로 매혹됐다

  • 입력 : 201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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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대해 동경하는 사람은 많아도 정작 인도음식을 먹으러 가자는 제안을 하면 열이면 아홉 손사래를 친다. 강한 향신료와 음식 자체의 생소함 때문일 것이다. 특히 난은 빵처럼 손으로 뜯어 먹어야 하기 때문에 초면인 남녀라면 더군다나 피해야 할 음식으로 꼽힌다.
찍어먹는 인도카레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거부감을 줄여줄 ‘탄두리치킨’을 소개한다.

탄두리치킨은 향신료와 요구르트로 양념하여 탄두르(tandoor)에 구워낸 인도의 전통 닭요리인데 향신료의 향이 강하지만 기름기 하나 없는 담백한 맛의 조화가 일품이다. 무엇보다 닭을 구워낸 요리라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

탄두리치킨은 인도 펀자브 지방의 전통요리였으나, 현재는 인도 전역의 시장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닭을 구워내는 탄두르는 인도의 전통 화덕으로, 흙으로 만들었으며 하루 종일 계속 불에 달구어져 있다. 이렇게 탄두르에서 구운 음식을 탄두리 요리라고 한다. 탄두리치킨은 굽기 전에 ‘마살라’로 양념을 한다. 마살라는 힌디어로 ‘양념’이라는 뜻으로 각종 향신료를 섞어서 만든 것이다.

커리와 더불어 인도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히는 탄두리치킨은 화덕에서 구워냈기 때문에 기름기가 없어 건강식으로 인기만점이다. 또한 고기 대신 빵을 구워내면 로티라고 하는데 ‘난’은 로티 종류의 하나다.

음식은 한 나라의 성격을 가장 제대로 품고 있는 문화다. 그 나라의 음식을 즐길 줄 알아야 문화를 잘 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오늘 한번, 인도의 ‘향’을 입으로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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