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상위 30위권 여행사 발권실적을 보면 18개 업체들의 성장률은 대체적으로 하락했다.
여행사 가운데 300억원대 실적에서 100억원대 실적으로 30%대 실적 하락을 보인 곳도 있다. 이와 달리 실적 100억원대 업체 중에는 ‘행복한여행’처럼 30%대 실적 상승을 보인 곳도 있다.
최근 발표된 BSP여행사의 발권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여행사 BSP 발권실적(이하 발권실적)은 2조5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83억원이 늘어 0.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사별 BSP발권 실적=40·41면>
상위 30개 여행사의 발권실적 합계는 1조2878억원으로, 지난해 동 기간(1조3283억원) 대비 405억원이 줄었다. 이들 30개 업체는 전체 발권 규모에서 점유율 62.65%로 이는 지난해 동기간(64.88%) 대비 2.23% 줄어든 수치다.
그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 온 타이드스퀘어는 올해 1분기 실적 29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83억원) 대비 3.20% 상승에 그쳤다.
하나투어는 여전히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발권실적은 지난해 1982억원에서 122억원(6.20%) 감소한 1860억원이었다. 2위 인터파크투어와의 격차도 지난해 1분기 505억원에서 333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발권실적 3위로 1184억이었던 모두투어는 매출이 약 13%가량 감소했다. 올해 실적은 152억원 줄어든 1032억원이다.
5위인 세중여행도 지난해보다 10% 실적이 감소해 779억원을 기록했다.
7위 레드캡투어나 9위 투어2000은 3%대 하락률을 보였다. 특히 레드캡투어는 26억원이 줄면서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투어 2000은 16억원이 줄었다.
20위권내에서 노랑풍선(13위)은 5%(16억원) 하락해 297억원, 롯데관광개발(16위)도 12.9%(37억원) 떨어져 254억원이다.
올해 1분기 31위, 32위를 차지한 내일투어(86억원)나 에프아이투어(80억원)는 지난해 100억원대 실적에서 각각 20%·27%가 감소했다.
<이호영 차장> eesoa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