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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5호 2025년 05월 19 일
  • [2013 상반기 BSP실적]상위권 여행사 BSP 실적 집중…업체별 편차 커

    30위권 여행사 2분기 평균 6.4% 성장…양극화 여전

  • 입력 : 2013-07-12 | 업데이트됨 : 1111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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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바운드 시장 확대에 따라 여행사들의 BSP 실적 규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연초부터 여행시장 분위기가 좋았고, 다양한 항공사들이 추가 취항한 영향으로 상위권 여행사들의 BSP 실적이 전년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올랐다.


 

조사대상 625개 여행사 상반기 총 BSP발권 매출액은 4조1773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실적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그 중 상위 30개 여행사들의 발권실적 합계는 2조7047억원으로 2012년 상반기 2조6278억원보다 769억원 증가했다.


 

상위 30위권에 있는 여행사들은 전년대비 평균 2.92% 실적이 증가했다. 1분기 대비해서는 6.4% 실적이 늘었다. 상위 30개 여행사들의 발권 매출 규모는 전체 BSP 발권매출액의 64.75%로 2012년 비중 62.75%를 소폭 상회했다.


 

발권 규모와 비중으로만 봐도 대형여행사들로의 BSP 발권이 더욱 집중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최근 대내외 경기 불안 조짐이 일고 있어 대형여행사들의 이러한 실적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양재필 기자> ryanfeel@gtn.co.kr


 

 

인터파크투어 실적 성장세 업계 최고


 

 

상반기에도 하나투어와 인터파크투어의 활약이 눈에 띈다. 규모만 보면 하나투어는 3871억원으로 인터파크투어를 451억원 차이로 앞질렀다. 하나투어의 발권규모 비중은 총 BSP발권 금액의 9.07%에 달한다. 인터파크투어는 8.01%, 모두투어는 5.09% 수준이다.


 

성장률은 인터파크투어가 단연 앞섰다. 인터파크투어의 전년 대비 상반기 발권 성장률은 56.5%로 10위권 내에서 가장 높았다. 1분기에는 1526억원을 기록하며, 하나투어에게 400억원 가까이 뒤쳐졌으나, 2분기에 1894억원을 기록하며 하나투어를 조금 넘어서는 실적을 나타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1분기 대비 2분기 실적이 소폭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인터파크투어는 같은 기간 실적이 24.1% 증가하며 선방했다.


 

모두투어와 탑항공은 10%대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세중과 레드캡투어는 각각 1700억, 1400억원대의 실적을 나타냈고, 전년 동기간 대비해서는 20%대 성장률을 보였다. 한진관광은 1119억원으로 48%이상 실적이 껑충 뛰었다. 노랑풍선은 597억원으로 14위를 차지했다. 참좋은레져(여행)는 522억원으로 16위, 내일투어는 219억원을 발권하며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자유 하락세… 각 지점 급성장


 

 

한때 10위권 안에 들며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던 롯데관광과 자유투어는 순위권에서 빠르게 후퇴하고 있다. 롯데관광의 경우 용산권역 과잉 투자로 홍역을 치룬 후 운영이 위축됐고, 자유투어의 경우 회생신청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 인지도가 상당히 하락한 상태다.


 

이를 반영하듯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상반기 발권 매출이 508억원으로 줄었다. 1분기 대비해서는 실적이 13.35% 감소했다. 자유투어는 지난해 489억원에서 올해 372억원으로 100억원 가량 매출이 줄며 폐색이 짙어지고 있다. 운영악화가 지속될 경우 올해 하반기까지 매출 감소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강남, 부산 등 거점 지역의 지점들은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가장 실적이 높은 지점은 삼성 본사가 있는 세중여행 강남지점으로 838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해서도 30% 이상 성장했다.


 

 

신흥강자들의 꺾이지 않는 추격


 

 

대형여행사들을 바짝 추격하는 신흥업체들의 돌진도 매섭다.


 

지난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던 현대카드 계열의 타이드스퀘어는 매출 617억원으로 전년대비 16.2% 성장했다. 중국 항공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행복한여행은 매출 344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1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성장률은 50%에 육박한다.


 

외국계 상용전문 여행사인 CWT 한국지사도 성장세에서 뒤쳐지지 않는다. 올해 상반기 292억원을 발권하며 전년대비 43.1% 매출이 늘었다. 이들 업체들은 전통적인 비수기인 2분기에도 1분기 대비 오히려 실적이 늘어나는 등 성장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올해도 총 결산실적 순위도 대부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기업 계열의 상용업체 역시 기업 성장 및 BtoC 부문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다만 업체별 격차는 상이하다. 롯데카드는 225억원을 발권하며 전년 동기보다 10% 매출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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