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Destination> Local
제1234호 2025년 10월 13 일
  • 블라디보스토크, 여행객 증가 회복세 ‘뚜렷’

  • 입력 : 2014-07-14 | 업데이트됨 : 508일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인천·부산 4개 노선 항공좌석 하루 600석 공급
#동해항 출발 페리 예약률 급증… 60만원대 상품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인기가 살아나고 있다.


지난달 스테나데아라인의 속초~자루비노 크루즈 훼리가 세월호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철수한 이후 블라디보스토크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지만 DBS의 크루즈 훼리 예약률이 급증 하는 등 블라디보스토크를 중심으로 러시아 시장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세를 띄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인천과 부산서 출발하는 항공과 동해서 출발하는 페리까지 안정적인 공급좌석을 확보하고 있는 지역이다.


인천에서 대한항공과 러시아항공이 데일리운항, 아시아나항공이 수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주 5일 운항하며, 부산에서도 러시아항공이 주 2회 운항한다.


블라디보스토크로 공급되는 항공좌석은 단순계산으로 하루 600석이 넘고 있다. 현재 항공좌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인바운드 고객이지만 아웃바운드 고객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항공과 함께 동해~블라디보스토크 DBS 크루즈 훼리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짧은 일정으로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다. 블라디보스토크의 공급좌석은 DBS 크루즈 훼리가 동해항에서 매주 1회 400석 이상 취항한다.


러시아 전문랜드 투어러시아는 DBS 크루즈 훼리를 이용한 블라디보스토크 4박5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8월31일까지 판매하는 이번 상품은 오는 27일과 8월3일 극성수기 79만9000원, 나머지 기간 64만9000원에 판매되며, 훼리 이코노미 2층 침대와 차량, 한국인 가이드, 식사, 시베리아 횡단 철도 구간 탑승, 텍스 등이 포함돼 있으며, 선내식사 6회 5만원, 기사 및 가이드 팁, 여행자 보험은 불 포함 사항이다.
투어러시아 관계자는 “DBS 크루즈 훼리는 지난 2009년부터 72시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4박5일 일정의 상품이 탄생했다”며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7월부터 판매가 급증했다. 올해부터 러시아 무비자가 시행돼 좀 더 다양한 일정의 상품 구성이 가능해 졌다”고 전했다.
일정은 1일차 오후 2시 동해를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다. 이동시간은 약 22시간이 소요된다. 2일차 잠수함 박물관, 개선문 등 시내관광이 진행되며 3일차,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비단산 관광과 트레킹이 진행된다. 4일차 전망대 방문 후 오후 2시 동해로 돌아온다.
한편 DBS 크루즈 훼리는 동해와 블라디보스토크 정기 운항선으로 지난 2009년 6월 취항했다. 수송능력은 선원 50명을 포함해 여객정원 530명이다. 동해~블라디보스토크 운항 소요시간은 약 22시간이다.


객실은 총 6가지 등급으로 구성돼 있으며, 프레지던트, 로얄스위트, 1등석, 2등석, 3등석으로 구분되며, 2등석과 3등석 룸의 경우 개인 화장실과 TV는 제공되지 않는다.


투어러시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항공을 이용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하려면 비자가 필요했지만 올해부터 절차가 간단해 졌다”며 “항공의 경우 인천은 약 2시간30분, 부산은 2시간이면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다. 짧은 일정의 상품 구성이 가능해 점차 예약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조광현 기자> ckh@gtn.co.kr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