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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5호 2025년 05월 19 일
  • [4월 BSP시장 분석] TOP4 각축전… 노랑·참좋은 10위 이내

    하나·모두·온라인 20% 성장률 기록/ 상용 지점 실적 하락… 카드사 발군

  • 입력 : 2015-05-11 | 업데이트됨 : 63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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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매출 상승… 업체간 격차 커


 

지난 4월 BSP 여행사들의 항공권 발권실적을 살펴본 결과, 대형사들의 독주가 강해졌고, 중소형 업체들의 실적 상승은 대부분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월간 실적을 보면 올해 4월 630여개 BSP 여행사들의 총 발권실적은 7765억원으로 지난해 74 91억원 대비 3.6% 소폭 증가했다. 지난 2013년 대비해서는 총 발권실적이 1500억원 가량 늘었다. 지난해 세월호 사태가 4월 중순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 시기 발권 금액은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세월호 사태 한 달 후 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위축됐다고 볼 때, 올해 5월 BSP 실적은 기저효과로 인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상위 10개 여행사들의 총 발권규모는 3865억원 수준으로 발권비중은 50%에 달했다. 매출 성장률은 7. 82%였다. 만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나투어는 지난달에 이어 20%대 실적 향상을 이어갔다. 전월 대비 실적이 소폭 줄어든 9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50억원 가량 발권금액이 늘었다. 인터파크투어는 861억원을 발권했으나, 성장률이 12.9%로 하나투어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모두투어는 올 초부터 빠른 발권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469억원을 발권하며 24%에 가까운 성장세를 나타냈다. 온라인투어 성장도 매섭다. 온라인투어는 만년 5~7위 수준에 머물다가 4월부터 4위까지 올라왔다. 발권 매출도 30 0억원으로 전년대비 21% 이상 성장했다. 세중과 탑항공의 추락세는 여전하다. 세중은 276억원을 발권했으나 매출이 10% 가량 줄어 5위에 머물렀다. 탑항공은 236억원을 발권하며 7위까지 밀렸으며, 매출은 20% 가까이 하락했다. 레드캡투어와 한진관광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 달 가장 눈에 띄는 여행사는 노랑풍선과 참좋은레져(여행)이다. 노랑풍선은 211억원을 발권해 전년대비 25% 성장했으며, 전월 9위에서 8위로 한 단계 올라왔다. 참좋은레져는 157억원을 발권하며 역대 최초로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상위 30위 여행사들의 발권금액은 5416억원으로 발권비중은 69.7 4%, 성장률은 8.62%에 달했다. 제주항공 발권을 포함시킨 호텔엔에어닷컴의 실적 상승분은 표본 오차를 줄이기 위해 제외했다.


 

30위권 업체 중 가장 눈여겨 볼 업체는 클럽로뎀이다. 클럽로뎀(와이페이모어)는 올해 가장 실적 상승이 빠른 업체로 등극했다. 4월 141억원을 발권하며 전년 98억원 대비 43% 실적이 늘었다. 투어200 0은 실적이 14% 미끄러지며 13위로 밀려났다. 상용업체들의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비티앤아이는 3%, 세중 강남지점은 2%, CWT 한국지사도 2%대 실적이 줄었다. SK투어비스는 27.6% 실적이 줄어 27위를 기록했다. 18위를 차지한 KRT는 28% 실적이 늘며 고속 성장세에 합류했다. 지난달 무난한 실적 상승을 보이던 롯데관광개발은 4월 들어 실적이 17% 가까이 급감하며 19위로 하락했다. 내일투어도 위태롭다. 내일투어는 37억원을 발권했으나 실적이 전년대비 11.5% 줄어들면서 30위로 밀려났다.


 

상위 50위 여행사들의 발권금액은 5939억원으로 발권비중은 76.4 8%이고, 성장률은 11.74%였다. 36억원을 발권한 파워콜은 80% 가까운 성장률을 나타냈고, 33위 트레포트도 34억원을 발권하며 전년대비 70%가 넘는 실적 상승을 보였다. 자유투어는 빠르게 실적이 개선되면서 전년대비 41.8% 실적이 늘어 36위까지 올라왔다. 지점 실적은 대부분 하락세다. 하나투어는 대전지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점 실적이 하락했다. 세중 강남지점과 부산지점도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발권시장은 5월을 기점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사태로 실적이 급감했기 때문에 올해 실적 상승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5월 황금연휴 효과가 매우 컸기 때문에, 지난해 충격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추가 상승분까지 더하면 실적 상승은 눈부실 것으로 전망된다.


 

<양재필 팀장> ryanfeel@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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