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유로가 지난 10월27일 그랑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업계 관계자들에게 2016 봄 상품과 다이나믹 패키지를 소개했다.
상품 소개에 앞서 인터유로는 올해 허니문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인터유로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유럽 내 허니문 인기 지역 1위는 26.3%의 비중을 차지한 프랑스-이태리로 나타났다.
2위는 19%의 비중을 차지한 이태리 일주 상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파리-스위스로 17.1%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이태리-스위스, 체코, 스페인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꽃보다 누나 이후 큰 인기를 끌었던 크로아티아 일주와 터키일주 상품은 전년대비 비중이 하락했다.
인터유로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유럽 내 여행 일정 변화도 나타났다. 패키지는 7~8일 일정으로 집중되며, 9일 이상은 파리, 로마, 프라하에서의 일정이 연장된 양상이다. 에어텔은 평균적으로 8~11일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이목을 끈 것은 인터유로가 강조한 ‘데이투어’ 상품이다.
인터유로 관계자는 스토리텔링, 시간 절약, 비용절감 등의 이유로 데이투어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강조했다. 유럽 지역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역사, 문화, 종교, 예술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으로 투어를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군다나 근교도시를 개인적으로 둘러보려면 하루에 한 개 도시 이상 보기 힘든 반면, 데이투어를 통해서는 2~3개 도시도 볼 수 있다. 또한 대중교통 비용보다 저렴하게 전용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서 인터유로가 소개한 데이투어 상품은 총 5개로 노르망디투어, 파리근교투어, 로마 남부 투어, 토스카나 1박2일 투어, 런던 근교 투어이다.
노르망디 투어의 경우 파리에서 출발해 노르망디 지방의 작은 해안 옹플뢰르, 파리 다음으로 방문객이 많은 몽생미쉘 둘러보는 일정이다. 개별적으로 이 도시들을 둘러본다면 대략 교통비가 182유로정도 드는 반면, 인터유로가 선보인 이 상품의 투어비는 21만원이다.
오는 2016년 4월부터 시작하는 파리 근교투어와 토스카나 1박2일 투어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토스카나 1박2일 투어는 인터유로가 소도시 테마 상품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상품이다. 로마에서 출발해 치비타 디 반뇨레조, 오르비에또, 몬테풀치노, 시에나, 산지미냐노, 피렌체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투어비는 호텔이 포함된 가격으로 35만원이다.
1박2일 렌터카 비용만 계산해 봐도 약 220유로를 지출해야 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상품은 시간절약과 비용절감의 대표적인 데이투어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지난 4월 여행사 전용 웹페이지를 오픈해 여행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인터유로는 항공과 호텔을 선택해서 일정을 구성할 수 있는 ‘다이나믹 패키지’ 시스템도 시뮬레이션했다.
일정표 다운로드부터 일정 순서대로 관광지 설명도 시스템 속에 첨부해 오프라인 상담 자료도 제공한다. 더군다나 각사 여행사 로고로 고객에게 일정표를 메일로 발송하게끔 준비한 이 시스템은 내년에는 열차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인터유로 관계자는 “단품상품부터 데이투어 상품까지 다양하게 구성한 상품들이 준비돼있다. 특히 다이나믹패키지 시스템의 경우 2~3년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내년에는 열차를 포함하고, 여행사들을 더 체계적으로 서포트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