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권 상위 51~200위까지의 순위를 성장률 순으로 분석한 결과, 업체 간 성장률도 극과 극의 행보를 보였다. 지난 10월 BSP 발권 51~100위 사이의 업체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업체는 비코트립이었다. 비코트립은 지난해 약 5억 원을 발권한 것에 이어 올해는 10억 원가량을 발권하며 86.00%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반면, 순위 내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한 하나투어 광주지점은 37.10%가 감소했다.
101~150위 업체 중에서는 럭키 트래블 서비스(Lucky Travel Service)였으며, 322.10%이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2억 원에 그쳤던 발권이 지난 10월 7억 원까지 치솟았다. 그 뒤를 이은 투어박스 역시 109.70%로 두 배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냈고, 6억 원을 발권하며 선전했다. 한국토탈투어는 상위 151~200위 업체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국토탈투어는 176.30% 증가한 6억 원가량을 지난 10월 발권했다. 밸류투어가 166.30%의 성장률로 그 뒤를 바짝 쫓았으며, 세운여행사가 145.20%로 선전했다. 한편, 상위 업체들 간의 발권 액수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적 상위 5개 여행사의 총 실적 중 1위인 하나투어는 32.74%를 분담하는 반면, 5위인 세중은 9.77%를 분담하는 것에 그쳤다.
상위 30개 여행사로 범위를 넓혔을 때 차이는 더 극심하게 나타났다. 30개 여행사 발권 액수의 17.23%가 하나투어에서 발권됐으며, 14.49%가 인터파크투어에서 발권된 것으로 추산된다. 6~30위의 25개 업체들이 47.36%만을 분담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