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3년부터 2015년도까지의 10월 BSP 발권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위 30위 여행사 중 10개 업체의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온라인 투어, 노랑풍선, 참좋은레져, 타이드스퀘어, 롯데관광개발, KRT, 파워콜, 하나투어 대전지점, 여행박사, 하나비즈니스트래블 등 10개 업체는 해마다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탑항공, 비티앤아이, 세중 강남지점, 행복한여행, SK투어비스의 순위는 해마다 하락세를 보였다. 이외 여행사들의 순위는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상위 30위 업체를 기준으로 했을 때 지난 2년 동안 노랑풍선의 성장률이 주목할 만하다.
지난 2013년도 10월 BSP발권 실적이 88억 원을 발권해 13위를 기록한 노랑풍선은 이후 2014년 10월 196억 원을 발권해 8위에 올랐다. 이후 최근 10월에는 전년 동월대비 24.7%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244억 원을 발권, 6위를 기록했다.
타이드스퀘어와 롯데관광도 매해 한 단계 이상 상승했다. 지난 2013년 74억 원을 발권해 16위를 기록했던 타이드스퀘어는 최근 10월에는 107억 원을 발권해 14위에 올랐다. 지난 2013년 90억 원을 발권한 롯데관광도 2014년 10월에는 25.7% 성장해 92억 원을 발권, 최근 10월에는 15.3% 성장하며 106억 원을 발권했다.
KRT와 파워콜도 괄목한 성장을 했다. KRT는 지난 2013년 10월 56억 원을 발권, 2014년 10월에는 26.80% 성장해 71억 원을 발권하며 20위에 올랐다. 이후 최근 10월에는 96억 원을 발권해 18위를 차지했다.
파워콜도 지난 2013년 16억 원을 발권해 71위를 기록했으나 최근 10월에는 48억 원을 발권해 24위를 차지했다. 지난 2년간 순위가 47계단이 상승한 것이다.
상위 30위 중 지난 2년간 같은 순위를 유지한 업체는 총 3곳으로 하나투어, 인터파크투어, 모두투어 네트워크였다. 상위 3개 업체는 지난 2년간 10월 BSP 실적에서 1위~3위를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나투어, 인터파크투어, 모두투어 네트워크 모두 지난 2년 연속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난 2년간 연속 성장세를 보인 업체는 30위 중 16개 업체로 하나투어, 인터파크투어, 모두투어네트워크를 비롯해 웹투어, 롯데제이티비, 여행박사, 클럼로뎀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참좋은여행, KRT, 파워콜, 여행박사는 지난 2년간 20% 이상 BSP 실적이 늘며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지난 2년간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업체는 4곳으로 나타났다.
탑항공은 지난 2014년 10월 전년대비 9.9% 가량 실적이 하락했으며, 최근 10월에도 지난해 동월 대비 29.60% 하락했다.
이외에도 비티앤아이, 세중 강남지점, 하나투어 대전지점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