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BSP 발권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위 20위 중 실적 상승 업체는 총 14곳으로 나타났다.
상위 20위 업체의 발권 금액은 총 5385억 원으로, 그중에서 하나투어는 21.11%, 모두투어 네트워크는 11.59%의 비중을 차지했다.
하나투어는 1137억 원을 발권하며 전년 대비 11.1%의 성장률을 보였고, 모두투어 네트워크는 지난해보다 16.4% 성장한 624억 원을 발권했다. 이외의 실적 상승 업체는 노랑풍선, 온라인투어, 한진관광, 타이드스퀘어, 투어이천, 참좋은레져, 현대드림투어 등으로 나타났다.
노랑풍선은 지난해보다 100억 원 더 발권하며 45.5%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8위였던 노랑풍선은 올해 319억 원을 발권해 4위까지 올라섰다. 이어 온라인 투어가 312억 원을 발권하며 뒤를 이었다.
상위 50위 중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인 업체는 총 13곳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곳은 비코트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0.5% 성장한 22억 원을 발권했다. 비코트립은 2015년 1월에는 8억 원을 발권, 전체 순위 117위였으나 꾸준히 상승해 지난 1월 처음으로 50위 내에 안착했다.
이외에도 자유투어와 호텔앤에어닷컴이 10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자유투어는 49억 원, 호텔앤에어닷컴은 73억 원을 발권하는 호실적을 내놨다. 이어 케이여행사와 타이드 스퀘어가 각각 59.8%, 43.6%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인터파크 투어는 BSP 발권 규모에서는 2위의 자리를 지켰으나,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해 1월에도 전년 동기대비 실적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월 인터파크 투어는 1.9% 감소한 850억 원을 발권했다. 상위 20위 내의 실적 하락 업체는 인터파크 투어 외에도 세중, 레드캡투어, 탑항공, 비티앤아이, 행복한여행 총 6곳으로 나타났다. 탑항공은 전년 대비 24.9% 감소한 170억 원을 발권하는데 그쳤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