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랑 6위·타이드스퀘어 10위 안착
> 호텔앤에어닷컴·오마이트립 순위 ‘껑충’
2016년 상반기 BSP 발권 상위 50위 업체의 최근 3년 발권 규모 추이를 살펴봤다. 지난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발권 덩치를 키우는 동시에 순위까지 함께 끌어올린 업체는 총 12곳. 이외 대부분의 업체들은 BSP 실적은 높였지만 순위면에서의 큰 변동은 보이지 않았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
상반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 BSP 발권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업체는 12곳으로 추려졌다. 모두 발권규모와 순위가 동반 상승한 업체들로 특히 파워콜과 자유투어, 호텔앤에어닷컴, 오마이트립 4개사는 급격한 순위 상승을 경험했다.
우선 파워콜과 자유투어는 2년 만에 순위가 2배가량 상승했다. 파워콜은 54위에서 29위, 그리고 올해 상반기에는 24위까지 올라섰고, 자유투어는 지난 2014년 50위에서 올해는 25위까지 상승했다. BSP 발권 규모 역시 양사 모두 100억 원대에서 200억 원대로 크게 늘었다. 파워콜과 자유투어가 올해 상반기에 발권한 누적 금액은 각각 283억 원과 279억 원이다.
호텔앤에어닷컴과 오마이트립은 100위권 밖에서 50위권까지 들어오는 저력을 보였다. 호텔앤에어닷컴은 2년 전 상반기에는 46억 원을 발권하는데 머물렀으나 지난해 226억 원, 올해는 278억 원까지 몸집을 키우며 폭발적인 성장력을 보였다.
오마이트립 역시 지난 2014년에는 42억 원, 2015년 49억 원, 2016년에는 142억 원을 발권하며 급격한 성장곡선을 그렸다. 순위는 2년 전 132위에서 41위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최근 3년 간 꾸준히 상승세만 나타낸 업체 가운데 노랑풍선의 점유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타이드스퀘어는 16위에서 10위로, 우리두리는 42위에서 33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노랑풍선의 2016년 상반기 누적 발권 금액은 1681억 원으로 집계됐다. 노랑풍선은 지난해부터 1000억 원대의 발권 능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순위가 제자리 걸음인 업체는 롯데관광개발과 모두투어 네트워크가 있다. 롯데관광개발의 발권 규모는 지난 2015년에는 전년 대비 주춤하는 기색을 보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500억 원 이상을 발권하며 성장세로 돌아섰다.
3년 간 순위가 연이어 하락하기만 한 업체들도 있다. 총 7개 업체로 조사됐으며, 이중 하나투어 대전지점을 제외한 6곳은 발권 규모 역시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탑항공은 지난 2014년 상반기에는 1674억 원을 발권하며 5위에 올랐으나 올해는 1029억 원까지 규모가 줄어들며 순위도 4계단 떨어졌다. 투어이천은 2년 전 900억 원대에서 올해 800억 원대로 발권금액이 감소했고, 이와 함께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