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발권 전년 대비 약 240억 원 증가
> 제주 40억 원↑, 경상도 100억 원 ↑
올해 상반기 주요 지역별 BSP 실적을 분석해본 결과, 수도권으로의 발권 비중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지난 2015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서울 지역의 BSP 발권 실적은 가장 많은 상승 폭을 보였으며, 경기도 발권 실적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240억 원 가량 증가했다.
서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발권 실적을 달성한 부산광역시는 올해 상반기 2886억 원을 발권했다. 부산을 포함 경상도는 총 4117억 원을 발권해 지난해 대비 약 100억 원 가량 상승한 실적을 내놓았으나, 발권 비중 면에서는 소폭 줄었다.
제주도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6개월간의 누적 실적에서 약 40억 원 가량 늘어나 발권 비중이 상승했다. 다만 이외 전라도, 강원도 지역은 지난 2014년부터 발권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지역별 상반기 BSP 발권 상위 여행사를 살펴봤을 때는 대형여행사 ‘지점’이 역시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부산 지역의 BSP 발권 상위 10개 여행사 중에서도 6개가 모두 지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도 BSP 발권 상위 10개 여행사 중 무려 7개가 모두 대형여행사 지점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발권량을 나타낸 하나투어 부산지점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대비 19.5% 상승한 546억 원을 발권했다. 모두투어 부산지점과 세중 부산지점이 그 뒤를 이었고, 세 지점은 합계 900억 원이 넘는 실적을 보였다.
하나투어 지점의 강세는 다른 지역에서도 돋보였다. 대구에서 발권 실적 1위를 차지한 하나투어 대구지점도 지난해 대비 29% 상승한 166억 원을 발권했으며, 경남권에서의 하나투어 창원 지점도 지난해 대비 10% 가량 증가한 실적을 내놓았다. 대전과 충청권에서도 하나투어 지점은 상위 1~2위를 차지했으나, 소폭 하락한 실적을 보였다.
한편, 지역별 상반기 BSP 발권 상위 여행사 중에서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가장 많은 상승폭을 보인 곳은 제주 지역의 한진트레블, 파라다이스 티앤엘 제주지점과 파라다이스 티엔엘 부산지점으로 나타났다. 한진트레블은 지난해 대비 277% 가량 BSP 발권 실적이 상승해 올해 처음으로 상위 여행사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파라다이스티앤엘 제주지점도 99% 이상 BSP 실적이 늘어나 올해 제주 내 BSP 1위를 차지했으며, 부산지점도 100% 가량 BSP 실적이 상승해 총 90억 원을 발권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