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덕 유한트래블 대표 ‘랜드’ 오퍼레이터 역량 下
지난 호 본지는 강영덕 대표의 ‘랜드 오퍼레이터의 역량이 여행사의 경영성과와 장기거래지향성에 미치는 영향연구’에 대해 포괄적으로 살펴봤다.
랜드 오퍼레이터란 여행업무 중 현지 수배를 주된 업무로 하며, 여행활동 전반을 관장하는 업체이다. 때문에 여행사가 원하는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더군다나 여행사들이 랜드와 거래 후 얻은 성과에 만족하는지, 장기적으로 거래할 의도가 있는지와 더불어 여기에 미치는 랜드의 역량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은 랜드업계에 있어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이번호에서는 연구 결과에 대해 집중·조명해봤다.
연구방법은 랜드사와 거래 관계에 있는 수도권에 위치한 여행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자기기입식 설문방식을 실시했다. M투어, H투어, L투어, C투어의 서울/수도권 세일즈맨 도움으로 설문을 전달했으며, 356명의 응답으로 연구에 활용했다.
그 결과, 랜드의 서비스역량, 상품개발, 인적자원 역량이 여행사의 경영성과에 높은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보기술의 역량은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미미했다.
또한 현재 거래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랜드와의 업무 진행 후 만족도를 얻는다면 지속적으로 거래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여행사의 의도가 높아지게 됨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정보화 역량의 경우, 업무활용정도가 높기 때문에 더 이상 전문역량으로 인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때문에 장기적으로 거래를 지향하는 의도에는 직접적인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품개발 역량의 경우, 여행사의 경영성과에는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반면, 아이러니하게도 장기거래 의도에는 직접적인 영항을 미치지 않았다.
즉, 랜드의 역량 중에서 장기적으로 거래관계를 유지하는데 의도를 미치는 역량은 ‘인적자원’과 ‘서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여행사는 현재 거래중인 랜드의 인적자원, 상품개발능력, 서비스관리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또한 이들 역량이 성과에 도움이 된다고 인지한다면, 굳이 인맥에 의해 거래처를 전환하기보다는 해당 랜드와 장기적으로 거래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