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업이야말로 사업의 근간이자 뿌리입니다”
랜드, 여행사, 항공 전 영역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이동구 YRM 대표가 세이셸 지역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바닐라글로벌을 인수한 이동구 대표는 기존에 주력하던 필리핀 전문 랜드와는 별개로 세이셸 랜드로서 성장해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바닐라글로벌은 세이셸 대형 여행사인 크레올 여행사(Creole Travel Services)의 한국 대리점으로서 앞으로 한국 여행시장에 B2B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세이셀 지역에 집중하게 된 이유를 묻자 이동구 대표는 “활성화된 지역은 아니지만 최근 허니문 목적지로서 상승곡선을 달리고 있다. 상품 개발에 좀 더 투자한다면 시장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이셸은 풍부한 해양 자원과 안정된 정치 환경으로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은 물론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
바닐라글로벌은 세이셸 명예총영사관, 세이셸투자청, 에어세이셸 한국사무소와도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독보적인 네트워크와 시스템도 강점이다.
지난 7월5일에는 세이셸관광청과 에티하드항공 주최로 워크숍이 개최돼 90여명의 업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이셸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당시 워크숍에서 크레올 여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소개됐으며, B2B시장 확대에 대해 예고한 바 있다.
이동구 대표는 “크레올 여행사의 명성답게 바닐라글로벌을 통해 한국 시장에도 세이셸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현지의 명성과 규모를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구 대표는 지난 2003년 12월 필리핀 현지 여행사 ‘이랜드’를 창업한 이후 2006년 3월부터는 필리핀 전문 랜드 골드팜을 창업했다.
지난 2013년에는 ㈜디에스에이치 및 여행전문브랜드 Ttavel K를 론칭했으며, 지난 2014년 11월 옐로모바일과 합병계약을 맺으며 기존의 골드팜과 디에스에이치를 포함해 YRM을 설립했다. Ttavel K는 여행사업부서로 동남아 특화 여행사다.
또한 필리핀 랜드 영역으로는 크라운리젠시비치 등 다수의 리조트 GSA를 맡고 있으며, 보라카이섬 비치프런트 내 인기리조트들도 블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YRM에서 필리핀에어아시아 한국~깔리보 노선을 GSA로 독점 운용하고 있다.
이동구 대표는 “항공, 랜드, 여행사 전 영역을 다루게 됐지만, 하나의 부서가 독립체로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양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