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항공 연합상품 운영

여행업계 30년 노하우

中 전지역 깔끔한 행사

동티벳 트래킹 등 관심

 

 

‘황산을 보고 나면 다른 산을 보지 않고, 구채구의 물을 보고나면 다른 물을 보지 않는다’는 말처럼 구채구는 중국 최고의 명소다. 이제는 매년 겨울시즌마다 중국 핫플레이스로 ‘구채구’상품이 각광받고 있지만, 10여 년 전 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그러나 이를 정면 돌파한 이상하 그린월드투어 대표는 지난해 사천항공(3U) 우수판매 대리점(PSA)으로 활약하며, 사천성 주요 연합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1988년 여행업계에 입문해 30여년 경력을 자랑하는 이상하 대표는 중국 전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지상 수배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는 울란바토르 지상 수배도 하고 있다. 그중 주력 상품은 단연 ‘사천항공 연합 상품’이다.

 

사천항공 연합 상품에 대해 이상하 대표는 “현재 중국 시장에서 상해, 북경, 장가계 등의 인기지역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요금 덤핑으로 인해 수익성을 내기가 힘든 지역이다”며 “여행사의 니즈와 맞물려 새로운 상품이 절실하다고 느껴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화의 세상 구채구, 힐링여행의 최적지 리지앙, 세상의 끝 티벳, 고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돈황 란주 칠채산 등 사천항공 연합상품은 각각이 알차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성된 ‘알짜배기’상품들이다. 주요 연합사로는 인터파크투어, 자유투어, 온라인투어, 온누리투어, 투어2000 등 여러 여행사들이 있다.

 

그중 이상하 대표가 지난 2007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구채구 상품은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다. 과거에만 해도 구채구는 고산지역으로, 겨울에 여행하기 힘든 지역이라는 인식이 많았다. 그러나 이상하 대표는 지난 2011년 겨울 구채구 상품을 처음으로 홈쇼핑에 론칭, 2012년부터 겨울 구채구 팸투어를 계속 진행해 인식을 전환시키는데 주력했다.

 

특히 겨울 상품은 준5성급 호텔이지만, 가격은 더욱 저렴하게 구성하며 상품 차별화를 시켰고, 시장의 반응은 곧 나타났다. 첫 동계 홈쇼핑에서 2500콜 이상의 실적을 내며 큰 호응을 얻었고, 실무 담당자들이 참여한 겨울 구채구 팸투어를 통해 판매 노하우를 익히고 적극적으로 임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그린월드투어에서는 매년 홈쇼핑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부분 좋은 성적을 얻어 올해도 총 4회 홈쇼핑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사천항공 연합상품은 매년, 매월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리뉴얼하고 있다. 현재 인천~성도 노선에 취항 중인 아시아나항공, 에어차이나와 견주어 사천항공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사천항공 연합상품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향후 중국 시장 전망에 대해 이상하 대표는 동티벳 지역이 크게 각광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비행시간으로 4시간 거리의 동티벳 지역은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고산지대가 많아 매력적인 트래킹 여행지로서 입소문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동티벳 지역에 속하는 사천성, 즉 쓰촨은 예로부터 ‘하늘이 내린 땅’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면에서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갖고 있어 그린월드투어의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상하 대표는 “아직도 무궁무진한 사천성 지역을 비롯해 중국에서도 오지 상품 위주로 개발하는데 주력할 것이다”며 “그린월드투어에서는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며, 여행사 수익을 최대화 시키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