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28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대한항공의 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선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유럽 랜드사들은 스페인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지난 11일 파리에서 흑인 폭동 사태가 벌어지는 등 유럽 지역은 지난해부터 크고 작은 사건으로 아비규환 상태가 지속돼왔다. 그러나 유일하게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으로서 스페인 지역이 홀로 상승세를 기록하며, 유럽 지역이 수혜를 보고있다. 다수의 유럽 랜드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패키지 및 인센티브 수요가 ‘스페인 일주’로 몰리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가이드들도 스페인 인기에 힘입어 대거 이동하는 추세다. 이란으로 이동했던 터키 가이드들이 스페인으로 지역을 전환시키고 있으며, 심지어는 동남아 가이드들도 스페인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유럽 랜드사들은 “스페인은 가이드들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유럽 랜드사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실제적으로 상품을 구성하는데 있어 기존 마드리드 노선보다 매력적이라는 점이다.
IN/OUT 구성을 보다 다채롭게 구성할 수 있어, 인센티브도 스페인 지역으로 선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남유럽 상품 비중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한항공의 이번 바르셀로나 노선은 월, 수, 금요일 주 3회 운항하며, 기존 마드리드 노선은 화, 목, 토요일 주 3회 운항한다.
<고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