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항·요금·NO쇼핑’ 경쟁력
일본 성지순례에서 95%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나가사키를 좀 더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됐다.
일본 가톨릭 성지순례 전문 랜드 아사히투어가 에어서울을 이용한 ‘나가사키, 운젠 성지순례 3일’ 상품과 ‘히라도, 소토메, 운젠, 나가사키 성지순례 4일’ 상품을 내놓았다.
아사히투어가 추천하는 금번 상품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로 압축해 볼 수 있다. 바로 요금경쟁력과 나가사키 직항이라는 점, 그리고 NO쇼핑 일정이라는 것이다.
기존 나가사키 성지순례 상품은 후쿠오카 IN/ OUT으로, 대부분 상품의 가격대는 3박4일 기준 평균 100만 원 이상이 정설이었다. 그러나 에어서울 특가 요금을 통해 이번 상품은 기존 상품가 대비 20% 저렴한 상품가가 구성됐다.
이주한 아사히투어 소장은 “가톨릭 성지순례 상품도 특별 요금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에어서울 나가사키 상품은 ‘경쟁력 있는 요금’이 큰 강점이다”고 설명했다.
물론 성지순례는 가격에 민감하지 않다는 특성이 있으나, 이주한 대표는 “직항을 통해 보다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으면서도, 가격 또한 저렴해진 것은 분명 장점 중 하나다. 현재까지는 가톨릭 성지순례 일정 내 나가사키 직항 상품을 설득하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직항이라는 편의성을 고려하면 금번 상품은 가성비가 높은 상품이라는 것이다.
인천~나가사키 노선은 국내에서 에어서울만 단독 운항하는 노선으로,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인수한 노선이 아닌 에어서울이 신규로 취항한 도시다.
무엇보다 일본 관광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했던 쇼핑도 금번 에어서울을 이용한 상품에서는 모두 배제됐다. 에어서울 직항을 통해 동선 상 쇼핑을 할 수가 없고, 순수하게 성지순례 일정만 보낼 수 있는 최적화 상품이다.
특히 현재 많은 성지순례 전문 여행사들이 ‘가톨릭 전문 가이드 부재’ 부분에 대해 갈증을 느끼고 있다.
이주한 소장은 “일본 가톨릭 성지순례만 전문으로 하며, 당사 가이드들은 전문 여행사들이 바라는 수준을 충족하기 위한 많은 준비를 했다”며 가이드 전문성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세부적으로 이번 아사히투어의 에어서울 특가 나가사키 성지순례 3일 상품에서는 오오무라, 니시자카 기념공원, 평화기념공원, 여기당, 오우라 천당, 라텐신학교자료관, 히라순교 성터, 운젠지옥순례 등을 중점적으로 둘러본다.
4일 상품에서는 나가사키에서 1시간 30분 거리의 ‘히라도’일정이 추가돼 타비라 성당, 야이자 사적공원, 프란치스코 자비에르 기념 성당, 히라도 순교자 위령비 등을 추가로 둘러볼 수 있다.
한편, 아사히투어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각종 인센티브와 방문수배를 전문으로 한다.
그중 일본지역 가톨릭 성지순례 행사에 특화됐으며, 가이드들도 신자 가이드 혹은 천주교 성지순례의 경험을 다수 보유한 가이드로만 진행하고 있다.
문의: 02)736-6444, 4204
<고성원 기자> ksw@gtn.co.kr
■ 나가사키 성지순례 주요 일정 방문지
> 동총(도즈카)터, 수총(구비즈카)터
동총터는 기독교 신앙이 금지됐던 시대의 오오무라 번 지방에서 603명의 신자가 잡힌 ‘고리쿠즈레’라는 사건에 관한 사적으로 인해 참수된 수형자의 몸통이 묻혀있으며, 수총터는 수형자의 목이 묻혀 있는 터다.
> 니시자카 기념공원
26성인과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한 공식 순례지다.
> 여기당
성경의 말씀을 직접 몸으로 실천한 평화의 성자 나가이타카시 박사가 평화를 수호하며 여기애인(如己愛人)의 삶을 실천한 곳이다.
> 오우라 천주당, 라텐신학교 자료관
세계종교사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신도발견」의 무대가 된 현존하는 일본의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 양식이며, 1953년 국보로 지정됐다.
> 하라 순교 성터
1637년 천주교를 박해하던 막부의 12만5000 병력이 3만7000의 키리시탄을 몰살시켰던 비극의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