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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3호 2025년 09월 15 일
  • 사드여파… 중국 랜드 타개책은?

    그린월드, 가격 할인… 4명부터 출발



  • 고성원 기자 |
    입력 : 20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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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도입에 대한 보복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바운드 뿐만 아니라 중국 아웃바운드도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더군다나 반중감정마저 확산되며, 모객 취소가 현실화되고 있다.

 

다수의 중국 랜드사들에 따르면, 당장 4월 예약은 80% 가까이 취소된 양상이다.

 

3월 출발일의 경우 취소위약금으로 인해 행사가 진행은 될 전망이나, 취소위약금을 감수하는 고객도 늘어나고 있어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더군다나 하반기 출발 예정이었던 인센티브도 반중감정이 높아지자 취소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이에 중국 랜드사들도 사드 보복 여파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단 당장 중국발 예약이 부진하자 항공사들은 항공 기종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감편을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인천?허페이(合肥), 인천?다롄(大連), 인천?베이징(北京). 부산?상하이(上海), 인천?난닝(南寧), 청주?항저우(杭州), 인천?지난(濟南), 부산?난징(南京) 총 8개 노선의 운항을 감편하기로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인천?다롄, 인천?구이린(桂林), 부산?베이징 등 총 12개 노선의 운항을 줄이기로 했다. 사천항공은 지난 16일부터 중국발 수요가 대폭 축소돼 결국 기종을 변경했다.

 

이에 중국 랜드사들 역시 발 빠르게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항공사들도 항공요금을 한시적으로 인하한 만큼 랜드사들도 특가 상품을 통해 반전을 꾀하려는 분위기다.

 

그중 그린월드투어에서는 4월부터 특가를 적용하며, 4명 이상 출발 가능하도록 바꿨다.

 

이상하 그린월드투어 대표는 “가격은 기존 상품가 대비 10만 원가량 할인했으며, 4명 이상 출발 가능하도록 바꿨다”며 “아무래도 여행객들이 아직 기피하고 있는 만큼 단체 출발이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4명부터 출발 가능하지만, 보다 많은 인원이 출발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현재 그린월드투어에서는 사천항공(3U) 연합 ‘성도, 구채구, 모니구’ 상품을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다수의 중국 랜드사들은 금번 여파에 대해 “4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에서 사드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지 주목하고 있다”며 “5월 대선 이후에도 여행시장 분위기가 풀리길 기대한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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