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여 개 보석으로 장식된 황금 탑 등 소개
미얀마 전문 랜드 ‘예스굿 미얀마’가 대표 상품 ‘미소의 나라~황금의 땅 미얀마’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미소의 나라~황금의 땅 미얀마’는 총 4박6일 간 양곤, 바간, 만달레이, 헤호, 양곤을 돌아보는 일정이다. 첫날 오후 6시45분 비행기로 인천을 출발, 미얀마에는 당일 오후 10시5분 경 도착하며 본격적인 일정은 다음 날부터 시작된다.
미얀마에서의 첫 날 방문처는 바간, 냥우시장, 쉐지곤 파고다, 아난다 사원, 틸로민로 사원, 부파야 파고다, 마누하 및 남파야사원, 칠기 수공예 공방, 쉐산도 파고다다.
바간은 고대 왕국 버마의 수도로 2300여 개의 크고 작은 탑들로 가득 찬 ‘탑들의 공간’이다. 사방에 솟은 탑들 사이를 거닐면서 미얀마의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동남아시아 최고의 불교 건축물로 손꼽히는 ‘아난다 사원’도 눈여겨봐야 할 곳이다. 외관도 화려하거니와 최소한의 자연광만으로 조명을 연출한 사원 실내에 들어서는 순간, 그 장엄한 분위기에 압도될 것이다.
냥우시장과 칠기 수공예 공방에서 미얀마 사람들의 손길을 감상하고 쉐산도 파고다에서 금빛 일렁이는 일몰을 즐기는 것으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둘째 날은 우뻬인다리, 마하간다용 수도원 탁발의식, 마하무니 파고다, 신쀼미파고다, 민군 대답, 민군 대종을 둘러본다.
우뻬인다리는 200년 전에 세워진 세계 최장의 목교다. 나무다리 위를 걸으며 강변 풍경을 감상하기에 최적이다.
마하무니 파고다는 황금 불상으로 유명한 곳으로, 불상에 입힌 금박만 12t에 이른다. 단, 여성은 불상 가까이 다가갈 수 없기에 곳곳에 설치된 소형 TV로 간접 감상해야 한다.
셋째 날은 200여 소수 민족의 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헤호, 쭌묘, 수상 마을, 전통 실크공방, 담배공방, 수공예품 공방, 팡도우 파고다, 빠다웅 족 민가 방문으로 이뤄진다.
‘쭌묘’란 대나무를 엮어 틀을 만들고, 틀 위에 풀과 진흙을 얹어 물 위에 띄운 수상 재배지다. 미얀마 사람들은 이 쭌묘에 토마토나 연을 키운다. 쭌묘를 직접 둘러보고 호수 위에서 생활하는 인따족과 목에 링을 길게 끼운 부족인 빠다웅 족을 통해 미얀마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넷째 날에는 67m 높이의 거대 와불상이 모셔진 차욱타지 파고다, 아웅산 추모탑, 쉐다곤 파고다를 방문하고 밤 비행기로 미얀마를 떠난다. 특히 쉐다곤 파고다는 미얀마의 상징과도 같은 장소다. 99m 높이로 솟은 황금 탑에 7000여 개 이상의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등을 장식해 화려하고 장엄한 풍경을 연출한다. 누구든 그 모습에 매료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4박6일의 일정이 부담스럽다면 3박5일 일정도 있다. 이 경우 첫 날은 4박6일 상품과 유사하지만 이틀 날부터 달라진다. 우뻬인다리, 마하간다용 수도원, 마하무니 파고다, 신쀼미 파고다, 민군 대탑 대신 로카찬타, 마하위지야 파고다, 보족아웅산 마켓이 포함된다. 특히 로카찬타는 세계 최대의 옥으로 만들어진 불상이 모셔진 곳으로 유명하다. 이 불상은 무게만 600t에 이른다.
사흘째 날에는 시리암 유적지, 어시장, 엘레파아 사원, 민속촌, 차이나타운, 인디안 마켓으로 구성됐다. 4박6일 일정보다 더욱 가까운 곳에서 미얀마 사람들의 생활상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예스굿 미얀마’ 관계자는 최근 미얀마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알차게’ 미얀마를 돌아볼 수 있는 3박5일 일정이 ‘히트’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여름은 미얀마에서 불교 사원을 거닐며 고대 왕국의 향기에 젖어 보는 것은 어떨까.
<홍민영 기자> mybb10@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