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투어에서 올겨울 떠나는 ‘생각보다 가까운 상상보다 즐거운 EK연합 아프리카 6개국 13일’ 상품을 출시했다. 상품은 아프리카 동남부 6개국(케냐, 탄자니아, 짐바브웨, 잠비아, 보츠와나, 남아공)을 여행하는 일정이다. 김남철 린투어 대표를 만나 아프리카 시장의 현황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조윤식 기자> cys@gtn.co.kr
린투어에 대해 소개해 달라
2015년 출범한 린투어는 오지 탐방 및 체험 관광 등 SIT 전문 랜드다.
설립 초기에는 유럽지역 상품을 위주로 시작했으나, 너무 많은 경쟁으로 비교적 블루오션인 아프리카 쪽으로 노선을 넓혔다. 그러다 작년 3월, 굿아프리카 OP 출신 최영인 실장을 만나 현지 업무를 강화했다. 현재 7명의 직원이 각자 전문 분야를 맡고 있으며 ‘하고 싶은 것은 하며살자’라는 모토로 임하고 있다.
현재 주력으로 내세우는 EK 연합 외에도 산티아고순례길 여행 등을 주관하고 있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을 공동 집필하기도 했다.
EK연합 상품의 특징은
기존 아프리카 여행은 SA연합으로 진행했지만, 작년 EK가 신규노선을 취항하면서 아프리카 내 이동이 훨씬 편해졌다. 그 때문에 6개국 13일 여행 기준 비행횟수도 기존 10회에서 6회로 줄어들어 여유시간도 많아지고, 비용도 기존 749만원에서 699만원으로 절감할 수 있었다.
이번 투어에서는 시간적 여유가 많아진 만큼 기존에 없던 특별한 체험을 추가했다. 아프리카만의 문화와 예술을 느낄 수 있는 나이로비 마사이 풍물시장과 킬리만자로 트레킹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회사의 인력을 늘리고 상품 개발 연구를 통해 좀 더 수준 높은 여행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주요 관광지는
우선 아프리카 하면 세렝게티 국립공원의 야생동물과 동물백화점이라 불리는 응고롱고로 분화구 사파리가 떠오른다. 또 만년설을 간직한 킬리만자로 트레킹,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빅토리아폭포의 웅장함도 빼놓을 수 없다.
케이프타운에서는 테이블마운틴 케이블카, 희망봉, 물개섬, 볼더스 비치, 와이너리 등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12~3월은 아프리카의 건기로 동남부 아프리카를 여행하기에 최적의 시기다.
치안과 안전 등에 대한 대비는
일반인들은 아프리카가 안전하지 못한 지역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 역시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으로 기본적인 원칙만 지킨다면 크게 위험할 일은 없다.
사파리 투어 때도 지정한 장소 이외에는 차량에서 내리지 않으며, 투어 여행지역인 아프리카 동남부는 각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검증된 지역이기 때문에 관광지 내 치안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상품 특성상 여행객의 연령층이 높기 때문에 우리도 더욱 신경 써서 인솔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는
우선 현재 진행 중인 EK연합 상품 홍보에 주력해 추석 전까지 절반 이상의 모객을 확보하는 것이다. 지역 특성상 좌석확정이 우선시돼야 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 가져주었으면 한다.
차후에는 차별화된 아프리카 관광시장을 개척하고 싶다. 아프리카는 대륙이 넓은 만큼 흥미로운 관광자원이 무궁무진하다. 지역과 국가마다 문화가 모두 다르고, 태초의 자연이 보존된 곳이기 때문이다. 또 기회가 된다면 남미 지역까지 진출해 보고 싶은 소망도 있다.